[라커룸에서] ‘연패끊고 홈으로’ 유도훈 감독 “길렌워터, 순간마다 최선 다하길”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2-07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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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새 식구를 불러들인 유도훈 감독이 홈에서 연승을 신고할 수 있을까.

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의 3라운드 맞대결. 양 팀은 직전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추스른 상황.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SK가 모두 2승을 가져간 가운데, 3차전의 장소인 인천에서는 2차 연장의 혈투를 펼친 기억도 있다. 3라운드의 출발선에서 상위권 입지를 지켜야하는 두 팀의 감독은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을까.

먼저 이날 트로이 길렌워터의 첫 선을 보이는 유도훈 감독은 “경기 일정 상 팀 훈련을 강도있게 하지 못하다보니, 길렌워터도 실전을 뛰는 모습을 봐야 판단이 설 것 같다. 뛰면서 게임 체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도 확실히 몸이 유연하고 내외곽을 오가는 플레이에 능하더라. 1쿼터 후반이나 2쿼터쯤 투입할 것 같은데, 할로웨이와 시간을 나눠야하는 만큼 코트에 나서는 순간순간 마다 최선의 움직임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머피 할로웨이와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선수와의 호흡도 중요할 터. 유도훈 감독은 “할로웨이는 스피드로 높이를 극복하고, 수비에 특화된 선수이기 때문에 외곽에 있는 국내선수들이 많이 뛰어줘야 한다. 반면, 길렌워터는 공격에 특화됐기 때문에 수비형 국내 선수들이 더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며 팀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아쉬움 속에 떠나 보낸 섀넌 쇼터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쇼터에게 거듭 미안함을 전한 유도훈 감독은 “국내 포워드진이 무너지지 않았다면, 쇼터는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다 해줬기 때문에 더 함께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쇼터가 우리 국내 선수들에게 프로의 성숙한 마인드도 전파해줘서 고마웠다”며 코트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만날 길렌워터에 대해 “확실히 연패 위기를 넘기고 와서 부담은 덜었다. 오늘은 길렌워터가 어떻게 변했을지가 관건이다. 영상을 보며 준비를 했는데, 길렌워터가 즐겨하는 팝아웃에 대한 수비를 대비했다”고 말했다.

SK가 시즌 첫 연패 위기를 넘겼음에도 고민 거리가 있다면 최근 열세에 처해있는 리바운드. “선수들에게 리바운드 최소 40개라는 목표를 정해줬다”며 말을 이어간 문경은 감독은 “특히 공격리바운드 허용을 줄여야 한다. 공격이 성공될 확률을 반반이라고 생각했을 때, 결국 리바운드를 잡아야 우리의 공격 횟수를 늘릴 수 있다”고 매치포인트를 짚었다.

리바운드 우위를 위해 살아나야할 선수가 있다면 자밀 워니. 시즌 초반부터 워니에게 평균 10~15리바운드의 목표를 심어줬던 문 감독은 “워니에게 연속 점프에 대한 얘기를 계속 하고 있다. 공격을 할 때 도망가면서 언더슛을 던지면 연속 점프를 하기가 어렵다. 워니는 점프도 훌륭하고 운동신경이 좋기 때문에 이 부분에 계속 신경을 써달라고 했다”고 믿음을 전하며 경기를 바라봤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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