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득점왕’ 길렌워터, 수비 아쉬웠지만 공격력은 여전해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2-07 1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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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길렌워터가 전자랜드의 혈을 뚫어줄 수 있을까.

인천 전자랜드는 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73-80으로 패했다. 전반까지 동점으로 대등하게 맞섰던 전자랜드였지만, 후반 들어 SK의 골밑 공략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연승 기회를 놓쳤다.

이날 2015-2016시즌 이후 4년 만에 KBL에 복귀를 신고한 트로이 길렌워터는 14분 27초 동안 16득점 7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본래 득점력 하나는 뛰어나다고 평가받았던 만큼 자신의 강점은 확실하게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길렌워터의 복귀전은 1쿼터 2분 8초를 남기고 이뤄졌다. 머피 할로웨이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길렌워터는 미드레인지에서 첫 슛을 빠르게 시도했지만, 림을 빗겨나갔다. 하지만, 이내 자밀 워니의 공격을 한 차례 막아내고 복귀 득점을 신고하는 데 성공했다.

짧은 시간 동안 1쿼터는 2득점 1리바운드로 마친 길렌워터. 그의 존재감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2쿼터 시작부터 투입된 길렌워터는 3점슛을 터뜨리며 손맛을 보기 시작했다.

SK가 최성원의 외곽포로 달아나려 하자 길렌워터는 덩크슛 두 방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연속 6점을 몰아치며 27-30으로 전자랜드의 추격을 이끈 것. 2쿼터 막판에도 송창무를 상대로 길렌워터가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킨 덕분에 전자랜드는 41-4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후반을 맞이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길렌워터는 승부가 치열해지면서 할로웨이에게 출전 시간을 양보해야 했다. 3,4쿼터에는 2득점 4리바운드만을 남겼다.

득점왕 출신 답게 공격력에 있어서는 여전한 능력을 과시한 길렌워터. 다만, 수비력에 있어서는 여전한 아쉬움이 있었다. 워니의 골밑 공략을 쉽게 막아내지는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 있어서 조금 더 힘을 써야할 과제를 안은 길렌워터였다.

물론 장신의 스코어러가 필요해 그를 영입한 만큼 수비에 있어서는 팀원들이 더 도와줄 필요도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유도훈 감독도 “할로웨이는 수비에 특화가 되어있지만, 길렌워터는 반대로 공격 특화 선수다. 길렌워터가 출전 할 때는 우리 국내 선수들이 수비에서 더 힘을 내줘야 한다”며 그의 활용법을 전한 바 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78.6득점으로 폭발적인 화력을 보이지는 못했던 전자랜드. 과연 돌아온 득점왕 길렌워터가 전자랜드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까. 전자랜드는 곧장 전주로 향해 8일 KC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라건아라는 리그 최고 센터가 자리한 가운데 길렌워터가 공격력을 확실히 폭발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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