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경기는 아쉬웠지만, 길렌워터는 한국 무대 복귀만으로 진심 어린 미소를 띄었다.
인천 전자랜드 트로이 길렌워터가 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KBL 복귀전을 가졌다. 지난 2015-2016시즌 이후 무려 4시즌 만이다.
길렌워터는 이날 14분 27초를 소화하며 16득점 7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상대 외인 자밀 워니를 막아내는 과정에서는 다소 어려움을 겼었지만, 강점인 공격력에 있어서는 확실한 효율을 보여주는 활약이었다. 경기 중 추격 과정에서 나온 두 차례의 호쾌한 덩크는 앞으로 전자랜드의 공격력에 확실한 에너지가 될 거란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 무대에 경기를 마친 길렌워터도 다소 후련한 모습이었다. 경기 후 만난 길렌워터는 “경기를 이겼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 조금 아쉽다”라며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매치업 상대였던 워니와는 초면이 아니었다. 치열했던 골밑 싸움을 돌이켜 본 길렌워터는 “워니와는 중국에 있을 때 만났던 적이 있다. 오늘도 붙어봤는데 여전히 좋은 선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은 확실히 보여준 만큼 절반의 성공을 거둔 길렌워터의 복귀전. 그는 경기 후 곧장 전주로 이동, 오는 8일 KC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그가 KCC 전에 출격한다면 라건아는 물론 찰스 로드와 오랜만에 재회를 하게 된다.
긴 시간을 지나 다시 맞서게 된 외국선수들을 바라본 길렌워터는 흥미롭다는 감정을 드러내며 “그래도 개인적인 플레이에 대해서만 치중하지는 않겠다. 내일도 우리 팀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볼 생각이다”라며 자신과 손을 잡아준 전자랜드만을 바라봤다.
과연 길렌워터는 복귀와 동시에 펼쳐지는 백투백 일정에서 자신의 폭발력을 확실히 뽐낼 수 있을까. 끝으로 길렌워터는 “전자랜드는 물론 내 복귀를 환영해준 모든 KBL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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