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KT의 창과 현대모비스의 방패가 맞붙는다.
8일 부산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지는 부산사직실내체육관. KT가 휴식기 후 3연승 포함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반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 안양 KGC에 패하며 2연패 중이다. 앞선 2차례의 맞대결에서는 양 팀이 1승씩을 나눠 가진 가운데, 상승세 유지와 분위기 반전이라는 각자의 목표를 이루는 팀은 어디일까.
휴식기 후 KT가 바뀌었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은 “좋은 쪽으로 바뀌었다니 다행이다. 그동안은 경기가 잘 안풀리다 보니 선수들도 답답해하고 자책을 하는 등 투지가 없어 보이는 모습들이 있었다”며 “(휴식기 동안 선수들에게) ‘무기력하게 농구한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지더라도 투지 있게 하고 악쓰면서 해보자’고 했다”며 반등의 이유를 밝혔다.
서동철 감독은 KT 부임 후 아직까지 홈에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항상 까다롭다. 구성원도 좋고 조직력도 좋다. 우리가 수비를 악착같이 하는 팀들에게 조금 약한 것 같다”며 상승세에도 현대모비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KT는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 105-108로 화력전 끝에 패했다. 이에 대한 기억이 분명 있을 터. 서동철 감독은 “현대모비스 선수단에 변화가 많이 생겼다. 그 후 첫 맞대결이라 새롭다”며 지난 경기보다 이날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
서동철 감독의 말처럼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시즌 출발과 비교해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가장 최근에는 에메카 오카포가 새롭게 합류했다. 오카포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를 봤는데 많은 시간 뛰지는 않더라.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었지만 자기 몫은 다할 선수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선 사이즈가 좋다. 거기다 원래 수비력이 좋은 선수라 (현대)모비스에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한편,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부산 원정 4연승 중인 것에 대해 “그런 것에 대한 차이는 없다. 다만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누구 하나가 아니라 고른 득점 분포가 나오는 게 좋다”며 득점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현대모비스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 역시 허훈에 대한 수비가 중요할 터. “그렇다. 허훈도 요즘 워낙 좋고 KT가 패턴도 다양하다. 허훈이 2대2 플레이를 할 때, 리온 (윌리엄스)과 오카포에게 강하게 압박하러 나와달라고 이야기했다”며 허훈을 경계했다.
KBL 무대 데뷔전을 치른 오카포에 대해서는 “아직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소속팀이 없었기 때문에 체력이나 경기감각이 올라오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도 “수비에서 마음을 먹으면 리온이 꼼짝을 못한다. BQ도 좋고 패턴도 빨리 배우더라. 또 질문도 많이 한다. 거기다 시계(아이라 클라크)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지난 KGC와의 경기에서 부진했던 김국찬(3점슛 0/8, 자유투 0/4)에 대해서는 “휴식기 동안 스포트라이트를 한 번에 받으면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더라. ‘이것 역시 즐기면서 네 것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지난 경기 끝나고는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큰 걱정을 보이지 않았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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