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배현호 인터넷기자] 문성곤이 50일 만에 두 자리 득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85-69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문성곤이 있었다. 이날 선발 출장한 문성곤은 30분 41초를 소화하며 10득점(3점슛 2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문성곤의 두 자리 득점 기록은 2019년 10월 20일 서울 삼성전(10득점) 이후 처음이다.
1일(전자랜드전)과 6일(현대모비스전) 각각 7득점을 기록했던 문성곤은 이날 전반전에만 7득점(3점슛 1개)을 기록했다. 이후 3쿼터에 외곽포 한 방을 더한 문성곤은 두 자리 득점을 완성시켰다.
사실 문성곤의 강점은 수비에 있었다. 이날 김승기 감독은 “문성곤의 수비는 말할 게 없다. 제일 잘 한다고 본다”며 문성곤의 수비를 극찬한 바 있다.
경기 후 만난 문성곤은 “형들이 잘 이끌어준 덕분에 후배들이 잘 따라가고 있다”며 승리의 공을 베테랑들에게 돌렸다. 다음은 문성곤과의 일문일답.
Q. 5연승 소감은?
경기 초반에는 기본적인 것들이 잘 안 되어서 어려웠다. 그 이후부터는 기본적인 것부터 하려고 했다. (기)승호형의 슛이 너무 잘 들어가서 상대팀이 지역방어를 서다가도 나중에 못 서지 않았나 싶다. 이 부분이 잘 맞아서 크게 이겼다.
Q. 50일 만에 두 자리 득점이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나는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찬스가 오면 과감하게 던진다. 그게 잘 들어갔다. 수비를 잘 해야 자연스럽게 공격이 풀릴 거라고 생각하고 뛴다. 사실 리바운드나 스틸 수치가 더 높은 게 기분이 좋다. 상대가 봤을 때 “리바운드와 스틸은 왜 문성곤만 하나?”라는 생각이 나게 하고 싶다.
Q. 본인이 2번 수비를 맡게 되었을 때, 스몰라인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일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나?
2번을 맡는다기보다 (기)승호 형, (양)희종이 형과 스위치 디펜스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준비할 게 없다. 스몰라인업에서 수비가 무너지면 다 무너지기 때문에 수비에 좀 더 집중했다. 수비는 부족한 공격력을 메우기 위해 집중하다 보니 잘 되는 것 같다.
Q. 선수들이 뺏는 수비에 재미를 느낀 것 같다는 김승기 감독의 말이 있었다. 선수들은 어떻게 느끼는가?
리바운드를 잡아 나가는 공격보다 스틸을 통한 공격을 해야 쉬는 시간이 많아져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스틸 자체도 재미있고, 체력 비축도 되니 여러 방면으로 좋다.
Q. 2018-2019 시즌 5연승 기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그 기간(2018년 11월 16일 창원 LG전 ~ 11월 25일 전주 KCC전) 동안 군대에 있었다.(웃음) 연승을 하면 다 좋은 것 아니겠나? 형들이 잘 이끌어준 덕분에 후배들이 잘 따라가고 있다. 형들 믿고 마음 편하게 하다보면 더 높은 위치에 가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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