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했던 박지수와 쏜튼’ KB스타즈, BNK 아성 가로막고 홈 4연승 질주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2-08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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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KB스타즈가 연승을 거두며 상대 분위기를 꺾는데 성공했다.


청주 KB스타즈가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93-75로 승리하며 리그 2연승을 거뒀다. 홈 연승도 4연승까지 늘렸다. BNK는 진안과 안혜지가 분전하며 전반(43-42)까지는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박지수(23득점 17리바운드)-카일라 쏜튼(22득점 7리바운드)에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 패인. 캡틴 강아정도 21득점 5어시스트 3스틸을 보태며 어깨를 든든하게 했다. KB스타즈(8승 2패)는 이날 승리로 단독 1위에 올라섰으며, BNK는 2승 7패로 5위와 한 경기차가 됐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BNK가 잡았다. 지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슛감을 폭발시킨 노현지가 상대 집중견제를 뚫고 레이업에 성공했다. 이어 노현지의 패스를 받은 진안이 득점에 성공했다. 어시스트를 올린 노현지는 경기 첫 3점슛까지 터뜨렸다.


KB스타즈로서는 아슬아슬한 출발. 1쿼터 시작 2분여가 되지 않아 박지수가 왼쪽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대신 KB스타즈는 김민정이 투입돼 경기를 풀어갔고, 강아정이 중심을 잡아줬다. 다행히 박지수는 1쿼터 막판 무사히 코트로 돌아와 미드레인지 슛에 성공, 18-24로 BNK의 뒤를 쫓았다.


2쿼터 들어 KB스타즈는 박지수와 김민정이 버텼다. 쿼터 중반 박지수가 진안의 파울을 이끌어내면서 득점에 성공, 보너스 자유투까지 림을 갈랐다. 31-31, 마침내 BNK의 발목을 잡은 것. 하지만, BNK도 만만치 않았다. 안혜지가 부지런히 움직이며 동료 찬스를 살려주는가 하면 자유투로도 힘을 보냈다. 전반 막판에는 김진영이 중거리슛에 성공하며 43-42,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 들어 KB스타즈는 급격히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쏜튼과 박지수가 포스트에서 우위를 점했고, 강아정과 심성영의 3점슛이 차례로 림을 가르면서 BNK 추격을 끊어냈다. 심성영과 쏜튼의 속공 플레이에 이어 쏜튼은 강아정의 3점슛까지 어시스트하며 71-56으로 달아났다.


BNK는 단타스가 쏜튼을 상대로 대등한 플레이를 펼친 가운데, 구슬의 3점슛이 마침내 림을 갈랐지만 분위기가 뒤집히면서 추격의 힘을 잃었다. 3쿼터 막판 안혜지의 자유투 2구도 모두 림을 튕겨나왔다.


73-60, 역전에 성공한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부터 더 큰 힘을 냈다. 강아정과 쏜튼이 쿼터 초반 연속 득점을 챙기면서 분위기를 기울였다. BNK는 진안과 단타스가 분전했지만, 3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KB스타즈는 쏜튼이 박지수의 빗나간 슛을 공격리바운드로 잡고 3점슛까지 터뜨리며 16점차 리드(82-66)를 가져왔다. 이내 승부에 마침표는 박지수가 찍었다. 골밑슛에 이어 수비리바운드를 걷어내는 집중력을 보인 것. 김민정이 쏜튼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강아정이 레이업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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