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 19P-9A’ LG, 삼성 꺾고 탈꼴찌 성공

박윤서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8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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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박윤서 인터넷기자] LG가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을 일궈냈다.

창원 LG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5-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7승째(13패)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9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게다가, 2018-2019시즌부터 이어왔던 삼성전 원정 연승 행진을 ‘4’로 늘렸다. 반면,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LG는 캐디 라렌(16득점 12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골밑에서 맹활약 했고 김시래가 17득점 9어시스트로 코트를 진두지휘했다. 또한, 김동량도 10득점 7리바운드로 포스트 사수에 힘을 더했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13득점 4리바운드)와 김준일(10득점 7리바운드)이 팀 연패를 끊기 위해 분전했지만, 골밑 전쟁에서 밀리며 고개를 떨궜다.

1쿼터 3번의 동점과 4번의 역전이 말해주듯, 양 팀의 기세는 팽팽했다. LG는 김시래가 3점슛 2개와 함께 단독 돌파 후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8-4로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양보할 수 없었던 삼성은 미네라스가 흐름을 깨는 앨리웁 덩크와 컷인 득점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초반 탐색전을 거쳐 1쿼터 우위에 선점 한 팀은 LG였다. LG는 김성민의 외곽 지원과 마이크 해리스의 골밑 활약으로 18-12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빠른 공격을 전개했던 양 팀은 2쿼터 초반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침묵을 깬 건 삼성 문태영의 오프더볼 움직임이었다. 문태영은 로우포스트에서 수시로 기회를 엿보며 연속 득점에 성공, 추격에 앞장섰다. 뒤이어, 델로이 제임스도 드라이브인 득점을 만들어내며 18-21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LG는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김시래가 재차 공격에 앞장서며 중거리슛과 3점슛을 성공시켰고 해리스와 박정현도 포스트 득점에 가세했다(33-24). LG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건 제임스의 활발한 공격이었다. 제임스는 탑에서 외곽포를 적중시켰고 자유투 득점을 추가하며 뒤쫓아갔다(30-36).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승부가 계속됐다. LG는 라렌이 우직하게 포스트 득점에 열을 올렸고 삼성은 미네라스가 자유투 득점과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39-44). 박빙의 주고 받기 속에 LG는 우세를 유지했다. 라렌이 상대 골밑 점령에 선봉에 섰고 원핸드 덩크 두개를 성공시키며 삼성의 추격 흐름을 제어했다(56-45).

그러나, 삼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미네라스와 이관희의 돌파 득점을 기점으로 장민국도 공격에 합세했다. 전세를 뒤집기 위해 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삼성은 3쿼터 종료 6초 전 김동욱이 외곽슛을 꽂아넣으며 50-56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승부의 향방을 가를 4쿼터. 초반의 주도권은 LG가 가져갔다. LG는 3쿼터를 지배했던 라렌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4쿼터 포문을 열었고 김동량의 추가 득점이 이어졌다. 더불어, 김시래의 중거리슛도 림을 가르며 62-52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6분 26초 전 삼성은 김동욱의 득점과 이관희가 연속 득점을 쌓으며 57-64로 재차 근접했다.

하나, LG는 꾸준히 도망갔다. 경기 종료 4분 45초전 윙에서 시도한 정희재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김동량이 포스트업 득점에 성공하며 69-57까지 달아났다. LG는 삼성의 야투 난조를 틈타 연달아 수비 봉쇄에 성공했고 경기 종료 2분 7초 전 라렌이 포스트에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71-59).

그러나, 삼성의 맹추격에 불이 붙었다.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삼성은 김현수의 연속 득점이 터졌고 이원대의 실책을 틈타 장민국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69-73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LG는 종료 25초 전에 라렌이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지만, 종료 14초 전에 얻어낸 자유루 2개를 김시래가 침착히 성공하며 75-72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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