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이대성-라건아 영입 후 홈에서 처음 웃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2-08 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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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KCC가 이대성과 라건아를 영입한 뒤 홈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더구나 21점 차이를 뒤집은 역전승이기에 기쁨 두 배였다.

전주 KCC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9-81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11승 9패를 기록, 공동 4위 자리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2연패에 빠지며 10승 10패, 6위로 내려앉았다.

이대성은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는 등 1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라건아(18점 7리바운드)와 송교창(17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찰스 로드(11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유현준(11점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홈 첫 승에 힘을 실었다.

김낙현은 개인 최다인 3점슛 7개 포함 2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머피 할로웨이(9리바운드 3스틸)와 트로이 길렌워터(7리바운드)는 각각 18득점했다.

KCC는 6-4로 앞선 1쿼터 중반 길렌워터에게 실점한 뒤 연속 7점을 내주며 6-11로 끌려갔다. 라건아의 점퍼로 따라붙는 듯 했지만, 길렌워터를 막지 못한데다 1쿼터 막판 1분 사이에 김낙현에게 3점슛 3개를 얻어맞아 13-28, 15점 차이로 뒤졌다.

15점 열세는 이번 시즌 1쿼터 최다 득점 차 공동 2위에 해당한다. KCC는 지난 10월 11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1쿼터를 23-8, 15점 차이로 앞선 뒤 81-59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KCC는 그만큼 출발이 좋지 않았다.

KCC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유현준의 돌파와 3점슛, 라건아의 덩크로 20-28로 따라붙었지만, 김낙현에게 스텝 백 3점슛을 내준 뒤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KCC는 2쿼터를 37-49, 12점 차이로 마무리했다.

KCC는 3쿼터 초반 2분여 동안 실책 4개를 범하며 연속 9점을 잃었다. 순식간에 37-58, 21점 차이로 벌어졌다.

KCC는 이대성과 라건아를 영입한 뒤 우승후보로 꼽히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주 팬들은 3경기 연속 매진으로 KCC를 응원했다. KCC는 이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며 홈 3경기를 내리 졌다. 이날마저 또 홈에서 패하는 듯 했다.

KCC는 송교창의 3점슛 포함 연속 8점에 이어 이대성의 3점슛까지 더하며 3쿼터 중반 48-62, 14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은 것이다.

KCC는 3쿼터 막판 역전의 가능성까지 살렸다. 이정현이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길렌워터에게 파울을 얻어 자유투 3개를 성공한데다 송교창의 덩크슛, 로드의 점퍼까지 더하며 60-67로 따라붙었다.

KCC는 3쿼터 막판 홍경기에서 3점슛을 내줘 60-70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 막판 기세를 살린다면 10점 차이는 뒤집을 수 있는 격차였다. 할로웨이에게 3점슛을 내주자 유현준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강상재가 3점슛 같은 점퍼를 성공한 뒤에도 유현준이 또 점퍼로 맞불을 놓았다.

유현준의 4쿼터 초반 득점으로 10점 차이를 유지한 KCC는 라건아의 골밑 득점 덕분에 67-75, 8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전자랜드가 작전시간을 불러 KCC의 흐름을 끊으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KCC는 전자랜드에게 4분 24초 동안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4분 21초를 남기고 이대성의 3점슛으로 76-75로 역전했다.

길렌워터에게 자유투로 2점을 잃어 재역전 당한 KCC는 송교창과 이대성의 연속 득점으로 80-77로 달아났다. 라건아 대신 코트에 나선 로드가 길렌워터의 골밑 슛을 블록으로 막아낸 뒤 빠르게 공격에 가세해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KCC가 완벽하게 기세를 타며 승리를 바라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KCC는 남은 1분 53초 동안 길렌워터 중심의 전자랜드 공격을 잘 막아낸데다 로드의 골밑 득점으로 85-79로 달아난 뒤 18.3초를 남기고 이대성의 3점슛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KCC는 홈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고, 전자랜드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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