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꼴찌 탈출’ LG 현주엽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8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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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이종엽 인터넷기자] LG가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창원 LG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5-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7승 13패를 기록,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9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날 양 팀은 1쿼터에 동점 3회, 역전 4회를 치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하지만 1쿼터 중반 이후, 김시래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살아난 LG는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으며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에 경기 후 만난 LG 현주엽 감독은 “어제 오리온(7일)과의 경기도 있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을텐데 잘 싸워줬다. 특히 (김)시래가 좋은 활약을 선보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LG는 캐디 라렌(12개)과 김동량(7개)가 골밑에서 든든히 싸워주며 삼성보다 리바운드(43-29)에서 우위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에 현주엽 감독은 “우리가 높이가 좋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항상 리바운드를 강조한다. 삼성보다 턴오버(12-7)가 많았는데, 리바운드로 통해 잘 극복한 것 같다”며 이날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LG는 국내 선수보다는 외국 선수의 득점 비중이 높은 팀이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날 LG는 팀 내 최다 득점자인 김시래(19득점) 뿐만 아니라 김동량(10득점), 정희재(6득점), 강병현(6득점)까지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현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많이 나온 덕분에 승리했다. 외국 선수들의 득점까지 터져준다면 조금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김동량은 득점뿐 아니라 상대 외국 선수를 상대로 끈끈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이에 현 감독은 “(김)동량이가 수비에서 미네라스를 잘 막아주며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골밑수비뿐 아니라 상대 패스를 차단하는 역할도 잘 해냈다. 공격에서도 받아먹는 득점이나 공격 리바운드 참여도 돋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이날 삼성은 두 자릿수 득점자가 닉 미네라스(13득점), 김준일(10득점), 김현수(10득점) 등 단 세 명에 불과했다. 이에 패장 삼성 이상민 감독 역시 팀 공격력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 감독은 “오늘 공격에서 너무 안 풀렸다”며 운을 띄운 뒤 “상대가 직전 2경기를 모두 역전패 당했기 때문에, 수비를 더욱 강하게 가져온 것 같다. 상대 스위치 디펜스를 통한 압박을 뚫지 못했다. 상대는 쉽게 득점한 반면 우리는 어렵게 풀어갔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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