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NBA] 개막 8주차, ORL의 특명 ‘밀워키의 연승을 막아라!’

이종엽, 최설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9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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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종엽, 최설 인터넷기자] NBA 2019-2020 시즌의 막이 오른 개막 첫 주부터 환상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점프볼 NBA 위클리 프리뷰에서는 매주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를 선정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록과 시간은 9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밀워키 벅스 vs 올랜도 매직
12월 10일 (화) 10시 / 파이서브 포럼

관전 POINT : 밀워키의 연승을 막아라

어느덧 ‘동부의 왕’으로 거듭난 밀워키 벅스가 시즌 15연승이라는 목표를 지니고 올랜도 매직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번 시즌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이끄는 밀워키는 ‘고대 괴수’ 카림 압둘-자바가 이끌던 1972-1973 시즌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14연승에 성공, 15연승에 도전한다.

*1972년 2월 29일 ~ 1973년 3월 28일
2019년 11월 10일 ~ 12월 7일 (현재진행형)

우선 홈팀 밀워키의 전력을 살펴보면 빈틈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 리그 1위에 해당하는 빠른 페이스(105.2)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상대의 골밑을 두드리는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수비력 또한 탄탄하다. 밀워키는 DRtg가 101.6으로 마찬가지로 리그 1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한 마디로 상대에게 가벼운 잽만 허용하고 묵직한 라이트 훅을 날린다고 봐도 무방하다.

밀워키는 일정상 의 유리함 또한 존재한다. 7일 LA 클리퍼스와의 홈 경기이후 3일간의 휴식을 취했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간 홈과 원정을 오가며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치렀을 밀워키 선수들 입장에서는 꿀맛 같은 휴식이었을 터. 체력 보충에 성공한 밀워키는 올랜도와의 경기에서도 여전한 공수 밸런스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올랜도 매직은 시즌 11승 11패 5할 승률을 간신히 유지하며 동부 컨퍼런스 8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최근 올랜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홈과 원정을 오가는 빠듯한 일정 속에 4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올랜도는 의도적으로 페이스를 낮춘 후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의 지휘 하에 잘 짜인 세트 오펜스를 하는 팀이다. 올랜도의 페이스는 97.8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느린 팀이다. 밀워키와의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선 확실한 브레이크가 필요할 전망이다.

최근 상승세를 탄 두 팀의 맞대결에서 과연 누가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밀워키가 46년 만에 15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올랜도가 ‘도깨비 팀’으로 거듭나 5할 승률 이상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여러 모로 관전 포인트가 많은 두 팀의 경기를 NBA 팬들에게 추천한다.

토론토 랩터스 vs LA 클리퍼스
12월 12일 (목) 9시 / 스코티아뱅크 아레나

관전 POINT : 카와이 레너드의 캐나다 방문
다가오는 목요일 드디어 카와이 레너드가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 방문한다. 토론토 생활 1년 만에 팀을 옮긴 레너드지만,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를 NBA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은 장본인이었기 때문에 홈팬들의 야유 보단 환호를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이날은 레너드를 위한 우승반지 수여식도 같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기쁨과 섭섭함이 공존하는 토론토가 지난달 12일 LA 클리퍼스 전 패배(88-98)를 설욕할 것인지 관심이 간다.

먼저, 홈팀 토론토는 현재 15승 6패로 레너드가 떠난 후에도 동부 컨퍼런스에서 7연승을 달리는 등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최근 2경기를 모두 패배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 이 와중에 쉽지 않은 원정 2연전(필라델피아, 시카고) 이후 클리퍼스를 맞이한다, 12일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한시라도 빨리 분위기를 추스를 필요가 있다.

그러나 팀 주전 가드 카일 라우리가 부상(왼손 엄지손가락)에서 복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1경기를 결장한 라우리는 지난 2경기에서 15.5득점 9.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는 토론토 입장에서는 라우리의 복귀가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LA 클리퍼스 역시 16승 7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4위를 달리고 있다. 토론토와 마찬가지로 클리퍼스 또한 7연승 뒤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며 경기력에 기복이 있음을 보였다. 이도 그럴 것이 최근 펼쳐진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팀 내 최저 필드골 성공률(35.1%)을 기록하며 싱겁게 밀워키에게 패배(91-119)를 헌납하고 말았다. 더군다나 동부 원정 6연전에 시작이었던 밀워키 전에서의 패배는 험난한 동부 여행길을 예고하는 듯 했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원정 경기 3승 6패로 강팀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토론토는 홈에서 9승 2패를 기록하며 홈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클리퍼스가 지난 맞대결에서의 승리를 이날도 이어갈 수 있을지, 토론토가 LA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기대해보자.

보스턴 셀틱스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2월 13일 (금) 10시 / TD 가든

관전 POINT : 홈 승률 100%의 두 팀

홈에서 승률이 100%인 두 팀. 보스턴 셀틱스(9-0)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1-0)가 이번 주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지난 첫 번째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인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려 필라델피아가 승리(107-93)를 챙겼다면, 이날은 보스턴의 홈구장 TD 가든에서 펼쳐진다.

보스턴은 자신들의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지난 원정 개막전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도 그럴 것이 필라델피아는 보스턴과의 시즌 첫 번째 대결에서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었기에 보스턴 입장에서는 설욕의 기회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스턴은 필라델피아와의 지난 맞대결 당시 선수 구성에 많은 차질이 있었고 조직력 또한 최근만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보스턴은 현재(9일), 16승 5패로 밀워키 벅스에 이어 동부 컨퍼런스 단독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만해도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과 알 호포드의 이적, 젊은 선수들의 더딘 발전 속도로 리그 예상 순위가 많이 떨어졌었다. 하지만 이제는 완벽하게 팀의 주축선수로 성장한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켐바 워커와 제대로 된 시너지 효과를 내며 팀의 성적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테이텀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출전시간이 3분가량 늘어난 34.3분을 소화해 내며 21.2득점을 올려주고 있고, 브라운 역시 8분 정도의 늘어난 출전시간을 부여받으며 지난해에 비해 7득점이나 상승한 20득점을 매 경기 올려주고 있다. 이 두 선수는 나란히 번갈아 가며 최근 4경기에서 팀 내 득점리더 역할을 수행해 주었는데, 이번 시즌 본인들의 첫 올스타 선정 가능성에도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16승 7패로 동부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전 기대 받았던 순위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장신 라인업으로 바탕으로 제공권에 우위를 가져가며 상대방에게 리바운드를 좀처럼 뺏기지 않고 있다. 경기 당 평균 39.3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고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평균 9.3개의 3점만 허용하고 있다. 리그에서 10개미만의 3점 허용 개수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필라델피아가 유일하다.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는 상대방에 평균 112.5점을 내줬지만, 이번 시즌에는 8점 정도가 떨어진 평균 104점(5위)만을 실점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발휘 하고 있다. 강력해진 팀 수비 중심에는 벤 시몬스가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 스틸 수치를 대폭 끌어올리며 평균 2.4개(1위)의 스틸을 기록 중이다. 리그의 스틸리더로서 최고의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는 시몬스는 이번 시즌엔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리려 노력중이다.

보스턴도 또한 필라델피아와 마찬가지로 탄탄한 조직력으로 리그에서 세 번재로 좋은 수비력(평균 103.5실점)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공격력(보스턴 평균 110.7득점 15위, 필라델피아 평균 110.2득점, 16위)도 비슷한 두 팀이 자존심이 걸린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어떤 경기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지 상당히 기대된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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