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평택 김훈 유소년 농구교실이 올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인천 동계 종별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평택 김훈 유소년 농구교실은 8일 인천 국일정공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인천 동계 종별 농구대회 U-14부에 참가해 주장 이현민을 필두로 완벽한 조직력을 선보인 끝에 5전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던 평택 김훈 유소년 농구교실(이하 평택 김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며, 선수들도 확실한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얻게 됐다. 사실 이번 대회에선 노원 SK와 하남 LG 등 수도권에 내로라 하는 강팀들이 참가했기에 평택 김훈은 승패를 떠나 아이들의 경험을 쌓는데 중점을 두고 임했다.

그러나 평택 김훈은 원팀과의 첫 경기부터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6학년 한재준이 앞선을 진두지휘한 가운데 이현민과 채준익, 박태빈, 이현비, 이학준 등 코트 위에 나선 전원이 뛰어난 조직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했다.

그 중 백미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았던 노원 SK와 준결승전이었다. 높이에서 열세인 평택 김훈 유소년 농구교실이 노원 SK의 벽을 넘기 힘들어 보였지만, 이는 기우였다. 평택 김훈은 높이 열세를 속공과 외곽슛으로 극복해나갔다. 돌격대장 한재준은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곧바로 속공찬스를 엿봤고, 172cm로 팀 내 유일한 장신인 이현민은 상대 180cm의 송형인을 온 몸으로 막아냈다.

사실상의 결승전답게 노원 SK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승부를 벌인 평택 김훈 유소년 농구교실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향한 등불을 밝혔고 17-15, 2점차 신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팀5는 상대적으로 쉬웠다. 초반부터 리드를 이어간 평택 김훈은 후반 중반 들어 팀5의 거센 공세에 한 때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이후 한재준과 이현민, 박태빈이 차례로 득점을 올리며 최종 17:7로 승리, 5전 전승으로 대회 정상에 올라섰다.

대회 MVP에는 홀로 골밑을 사수한 이현민이 선정됐다. 이현민(세교중1)은 5경기 중 가장 치열했던 노원 SK와 준결승전을 돌아보며 "아무래도 노원 SK와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는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온 몸으로 막아보자는 각오로 버텼다. 좋은 말씀을 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동료들 그리고 응원하러 온 동생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유형훈 대표는 "사실 우승까지는 큰 기대를 안했었는데, 아이들이 한 경기 한 경기를 이기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저희와 맞붙은 상대 팀들이 모두 높이가 좋았는데, 아이들이 평소 맞춰왔던 패스웍이나 기본기를 기대 이상으로 잘 발휘해줬다. 오늘 하루 만큼은 아이들을 크게 칭찬해주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해 대표반 결성 이후 올해 한층 더 성장한 평택 김훈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더 밝은 내년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평택 김훈 유소년 농구교실 인천 동계 U-14부 대회 출전 명단
한재준, 채준익, 이현민, 이현비, 조현창, 박태빈, 이학준, 권남기, 한재찬
#사진_서호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