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는 선수들도 다 알고 있다. 꼭 이겨내겠다.”
상무는 9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D리그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92-68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승 행진을 ‘165’까지 늘렸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건 정준수(10득점 16리바운드)였다. 김민수, 송창무, 류종현 등 2m가 넘는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무려 16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후 정준수는 “이전 경기들이 모두 접전 승부였다. 크게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고 형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조직적인 부분에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경기력이나 결과 모두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신 선수들이 부족한 상무에서 정준수의 역할은 골밑을 지켜내는 것이다. 크게 어색한 부분은 없다. 명지대 재학 시절 내내 정준수는 작은 신장에도 골밑의 수호신으로서 연일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아쉬운 건 정준수가 프로 무대에선 앞선을 봐야 한다는 부분이다.
“(장창곤)감독님께서 골밑을 지키라는 주문을 많이 하신다. 최근에는 밖에서의 플레이도 많이 이야기하셔서 감사하다(웃음). 내 신장으로는 골밑보다 외곽에서 플레이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삼성을 떠나기 전 코칭스태프 분들도 3점슛을 장착해야 한다고 하셨고 노력 중이다. 상무에서 내 뜻대로 플레이할 수는 없다. 그래도 감독님이 많은 배려를 해주시기 때문에 감사하다.” 정준수의 말이다.
상무는 오는 1월부터 현재의 전력이 반토막나게 된다. 제대 선수들로 인해 새로운 선수들이 수급되기 전까지는 인원 부족 문제로 제대로 된 훈련이 불가능하다. 어쩌면 올해 입대한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상무의 주축 선수로서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정준수는 “형들이 제대하게 되면 포지션이 많이 비어 있게 된다. 지금보다 더 전력이 약해질 수 있겠지만 기회라면 또 기회라고 볼 수 있다”라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대 후 삼성으로 돌아갔을 때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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