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인천 전자랜드의 김지완이 9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D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복귀를 신고했다. 2016-2017시즌 이후 2년 만에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김지완은 이날 33분 24초 동안 1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팀은 64-85로 패했지만 김지완만큼은 제 역할을 다 해냈다.
오랜만에 돌아온 김지완은 “2년의 시간이 지난 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반갑기도 하면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다. 곧 1군 무대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는데 기대도 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기도 하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김지완은 2016-2017시즌 이후 음주음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KBL로부터 20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전자랜드는 구단 자체 징계로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을 추가하기도 했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시간이 흐르다 보니 복귀의 때가 다가왔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많은 말을 할 필요가 없다. 코트 안과 밖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려 한다.” 김지완의 말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김지완은 이후 전자랜드와 함께 훈련하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그는 “개인 훈련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려 했다.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투입됐을 때 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전자랜드의 팀 칼라가 그대로인 만큼 적응 역시 어렵지는 않을 터. 김지완은 “(유도훈)감독님이 원하시는 농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내가 해야 할 역할 역시 다르지 않다. 활발히 움직이면서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 빨리 팀에 스며들어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전자랜드는 김낙현이라는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김지완 역시 김낙현과의 경쟁, 또는 조화가 필요한 상황. 이에 김지완은 “(김)낙현이와 경쟁한다는 생각보다 잘 맞추려고 노력할 것이다.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내가 맞춰가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낸 김지완.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를 남겼다.
“과거의 잘못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코트에 서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다. 팬들에게 큰 상처를 안겨준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어떻게 다가서야 할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겠다.”
# 사진_점프볼 DB(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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