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더블더블' 신한은행, 삼성생명 제압하며 3연승 질주

박윤서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9 2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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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박윤서 인터넷기자] 선두권을 향한 신한은행의 질주는 멈출 줄 몰랐다.

인천 신한은행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71-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5승째(4패)를 기록하며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시즌 첫 3연승을 일궈냈고 더불어 원정 3연승도 달성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리네타 카이저의 포스트 공백(리바운드 24-44)을 뼈저리게 느끼며 6연패에 빠졌다.

이날 신한은행은 비키 바흐(17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와 한엄지(14점 3리바운드)가 팀 골밑 공격에 중심에 섰고 이경은(11점 3리바운드)이 3점슛 세 방을 적중시키며 팀 연승에 일조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2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김보미(13점 3리바운드, 3점슛 2개)가 분투했지만, 홈에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1쿼터 양 팀의 탐색전은 치열했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생명의 몫이었다. 삼성생명은 윤예빈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김보미가 연속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7-0). 1쿼터 시작 4분 동안 무득점 침묵을 지켰던 신한은행은 작전 타임 이후 분위기를 바꿨다. 바흐의 골밑 침공을 시작으로 이경은이 득점 지원에 합세하며 8-11로 따라붙었다. 흐름을 탄 신한은행은 이경은의 외곽포와 김수연의 골밑 득점으로 판을 뒤집었다(13-11).

2쿼터 물러섬이 없는 혈투가 펼쳐졌다. 신한은행의 2쿼터 공격의 선두에는 한엄지와 김단비가 있었다. 나란히 4득점을 기록하며 열을 올렸다. 이에 맞서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픽앤롤 득점을 포함 연속 4점을 몰아넣었고 김한별과 박하나도 자유투로 도합 3점을 보탰다.

하지만, 이내 양 팀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야투 난조 속에 삼성생명은 차곡히 점수를 쌓았다. 배혜윤은 2쿼터 종료 3분 50초 전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켰고 26초 뒤 재차 자유투 1점을 보태며 압박했다(20-21). 신한은행도 자유투 맞불을 놓으며 김이슬의 연속 자유투 3점으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24-27). 하나,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버저비터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27-27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 신한은행은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자유투로만 11점(12개 시도)을 보태며 꾸준히 점수를 추가했다. 바흐는 상대의 도움수비도 이겨내며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고 이어서 한엄지도 재빠르게 속공으로 연결했다(37-27).

한편, 삼성생명의 공격은 원활하지 못했다. 3쿼터 시작 5분 22초가 지나고 나서야 박하나의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29-39). 신한은행에게 자비란 없었다. 3쿼터 후반 김단비는 자유투 득점과 레이업 성공으로 5점을 더했고 바흐의 3점 플레이가 터지며 49-38로 4쿼터를 맞이 했다.

추격을 허락치 않았던 신한은행은 힘을 더냈다. 무득점으로 궂은일에 앞장서던 한채진이 윙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경은도 외곽 공세에 참여하며 55-40으로 달아났다. 게다가, 경기 종료 7분 14초 전 바흐는 상대 도움 수비에 맞서 한엄지의 로우포스트 득점을 도왔고 43초 후 직접 골밑 포스트 득점을 더하며 추격의 틈도 주지 않았다(59-44).

삼성생명은 노장 선수들이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투혼을 발휘했다. 김한별은 인사이드 득점 선봉에 섰고 경기 종료 2분 26초 전 배혜윤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하며 55-66까지 추격했다. 이내 배혜윤의 스틸로 재차 공격 기회를 잡은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페인트존 득점으로 연결하며 57-66까지 뒤따라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한채진이 귀중한 앤드원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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