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주간 MVP] 소속팀 상승세 이끈 허훈 & 워니 점프볼 주간 MVP

고종현, 배현호 / 기사승인 : 2019-12-10 0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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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종현, 배현호 인터넷기자] 휴식기 이후 KBL은 혼돈의 순위싸움이 이어지며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3라운드가 시작되었지만 그 어느 팀도 순위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 중 가장 빛난 활약을 한 국내선수는 부산 KT의 5연승을 이끈 허훈이 선정되었다. 외국선수 부문에서는 서울 SK가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된 자밀 워니가 뽑혔다. 이번 JB주간 MVP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소속 기자 및 인터넷기자 25명이 참여했다. (대상 경기:11월 30일~12월 8일, 기록은 9일 기준)

국내 선수 주간 MVP

허훈(KT, 17표)
4경기(4승) 18.5점 3점슛 3.0개

KT 허훈이 총 25표 중 17표를 얻으며 국내선수 주간 MVP에 올랐다. 벌써 2019-2020 시즌 3번째 주간 MVP 선정이다. 허훈은 1일 SK와의 경기에서 8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3일 서울 삼성전 더블더블(15득점 13어시스트)을 시작으로, 6일 삼성과의 백투백 원정경기에서 24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물이 오를 대로 오른 허훈은 8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도 파괴력을 선보였다. 허훈은 36분간 코트를 누비며 27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 KT의 5연승을 이끌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폭발적인 득점력, 장신 수비 숲을 휘젓고 다닐 뿐 아니라 번뜩이는 어시스트 패스까지. 지난 한 주간 허훈은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연일 계속되는 맹활약에 허훈의 개인 기록 또한 빛났다. 허훈은 평균 16.4득점, 7.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국내선수 득점과 전체 어시스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3점슛 성공률 또한 39.7%로 국내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허훈은 시즌 초반부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연속 9개의 3점슛을 꽂는 등 개인 활약만 보면 모자람이 없었다. 하지만 소속팀인 KT는 그동안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팀 공격이 허훈에게 집중되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 한 채 중위권을 맴돌았다.

그래서 KT의 5연승은 더욱 의미가 크다. 허훈 개인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팀도 최상의 결과를 얻어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은 페이스로 2019-2020 시즌 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허훈. 남은 시즌 동안 팀의 중심으로서 KT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2위: 이대성(KCC, 6표)
3경기(2승 1패) 15.7득점 3점슛 3.7개

트레이드 이후 주춤했던 이대성이 살아나고 있다. 이대성은 11월 30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3점슛 7개 포함 24득점을 기록하며 폭발력을 보여줬다.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이대성 개인으로서는 이적 후 가장 좋은 공격력을 선보인 것. 하지만 이어진 원주 DB전(7일)에서 단 2득점에 그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대성은 8일 인천 전자랜드전에 다시 날아올랐다. 경기 내내 의욕적인 공격을 가져가던 이대성은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대성의 4쿼터 맹활약에 힘입은 KCC는 한때 21점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와의 트레이드 이후 첫 연승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살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이대성. 다소 들쭉날쭉했지만 그의 간절함과 폭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난 한 주였다.

그 외: 양홍석(KT, 1표), 기승호(KGC인삼공사, 1표)

외국 선수 주간 MVP

자밀 워니(SK, 18표)
3경기(2승 1패) 22.3득점 10.0리바운드 2.7어시스트 1.0스틸

휴식기 이후 진행된 3경기에서 평균 20-10 기록을 세운 워니가 주간 MVP로 선정되었다. 워니는 휴식기 이전 16경기에서 평균 20.7득점을 기록했다. 12월 1주차 3경기에서 평균 22.3득점을 기록한 워니는 자신의 평균 득점 기록(20.9득점)을 소폭 높였다. 리그 득점 순위에서는 캐디 라렌(22.1득점), 라건아(21.8득점)에 이어 3위 자리를 차지했다.

1일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한 워니는 2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워니는 전반전에만 12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두 자리 득점을 완성시켰다. 특히 매치업 상대였던 알쏜튼을 전반전 4득점으로 묶어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SK는 4쿼터 1분 28초를 남겨두고 한희원에게 결정적인 외곽포(74-83)를 허용하며 2연승 행진을 마감(77-85)했다. 제공권 싸움에서 28-40으로 밀린 SK는 바이런 멀린스(26득점 15리바운드)를 막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과연 11일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워니가 두 자리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공권 싸움의 우위를 점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3일 간의 휴식을 취한 SK는 5일 고양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역시 선발 출장한 워니는 11월 9일 전자랜드전(15득점 14리바운드) 이후 6경기 만에 더블더블(19득점 13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이날 SK는 전반전을 37-24로 앞선 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3쿼터에만 상대에게 23득점을 허용하며 48-47로 쫓기며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워니가 4쿼터 8득점을 더하는 등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한(62-60) SK는 연패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워니는 자신(199.8cm)보다 10cm 이상 큰 보리스 사보비치(210cm)와의 제공권 경쟁에서 우위(13-6)를 점하기도 했다.

7일 전자랜드전에서 워니는 2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달성했다. 1쿼터부터 두 자리 득점(10득점)을 올린 워니는 4쿼터에도 역시 10득점을 기록하며 SK의 승리(80-73)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은 트로이 길렌워터(16득점 7리바운드)의 KBL 복귀전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전반전 길렌워터는 14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감각을 선보였다. 문경은 감독에 따르면, 전반전이 끝나고 워니에게 길렌워터를 막는 법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워니는 길렌워터에게 적극적인 도움 수비를 선보이는 등 길렌워터를 후반전 2득점으로 묶어냈다.

14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워니. 앞으로 SK가 선두 자리를 굳히려 나서기 위해서는 워니의 몫이 절대적임이 분명해 보인다.

2위 : 캐디 라렌(LG, 6표)
3경기(2승 1패) 17.0득점(3점슛 1.7개) 9.7리바운드 1.3덩크슛 1블록슛

‘평균 득점 1위(22.1득점)’ 라렌의 상승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라렌은 11월 30일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경기 연속 더블더블(21득점 12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이날 LG는 63-61로 승리했다. 팀 내에서 라렌만이 유일한 두 자리 득점자였기에 ‘라렌 LG’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6일 간의 휴식 후 7일 오리온 원정길에 나선 LG는 64-72로 패하며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라렌(14득점 5리바운드)은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 나가진 못했지만, 동료 마이크 해리스(14득점)과 함께 28점을 합작했다.

8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라렌은 다시 더블더블(16득점 12리바운드) 행진의 시작을 알리며 기량을 뽐냈다. 김시래(19득점)와 김동량(10득점), 해리스(10득점)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LG는 75-72로 승리했다.

오리온과 함께 공동 9위(7승 13패)를 기록 중인 LG. 앞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국내선수들의 득점포 가동이 중요하겠지만, 라렌의 꾸준함은 필수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 라건아(KCC, 1표)

JB 주간 MVP
WEEK1 : 김낙현(전자랜드) / 오누아쿠(DB)
WEEK2 : 허훈(KT) / 라렌(LG)
WEEK3 : 허훈(KT) / 할로웨이(전자랜드)
WEEK4 : 김낙현(전자랜드) / 해리스(LG)
WEEK5 : 이대성(현대모비스→KCC) / 라건아(현대모비스→KCC)
WEEK6 : 이관희(삼성) / 그린(DB)
WEEK7 : 김국찬(현대모비스) / 맥컬러(KGC 인삼공사)
WEEK8 : 허훈(KT) / 워니(SK)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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