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기홍 인터넷기자] 그가 걷는 길이 곧 역사가 된다. 빈스 카터(42, 198cm)가 개인 통산 1,500번째 경기 출전이라는 대업을 세웠다.
기록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맞대결에서 나왔다. 카터는 1쿼터 종료 6분 3초 전 교체 투입되며 자신의 1,500번째 경기에 나섰다. 1,500경기 출전은 NBA 역사상 5명에 불과한 대기록.
이날 카터는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꽂는 등 애틀랜타의 추격에 큰 힘을 보탰다. 애틀랜타가 비록 연장 혈투 끝에 121-135로 패하며 다소 빛이 바랬지만, 팀에서 출전시간이 4번째로 많았을 정도로 그의 비중은 여전히 적지 않았다.
카터는 이날 대기록 달성에 앞서, 2019-2020시즌 개막과 동시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1998년 1라운드 5순위로 데뷔한 카터는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개막전에 출전, 무려 22번째 시즌을 치르게 됐다. 종전 기록은 더크 노비츠키, 케빈 가넷, 로버트 패리시, 케빈 윌리스 등이 갖고 있던 21시즌.
또한 카터가 큰 이변 없이 다음 달에 코트를 밟으면, 1990년대에서 2020년대까지 4번의 10년 주기(decade)를 경험한 역사상 첫 번째 선수가 된다.
이처럼 NBA의 역사를 쓰고 있는 카터는 이번 시즌 평균 15.8분 출전 5.9득점 1.9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냉정히 좋은 기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카터가 1999년생 루키이자 팀 동료인 캠 레디쉬가 태어나기도 전에 NBA 경력을 시작한 노장임을 감안하자.
한편,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카터는 “내 몸 상태를 매 경기 출전이 가능하도록 유지할 것이다. 전 경기 출전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비록 지난 11월 중순 5경기를 결장하며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농구에 대한 그의 열정만큼은 후배 선수들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NBA 역대 통산 출전 기록
1위 로버트 패리쉬 1,611경기
2위 카림 압둘-자바 1,560경기
3위 더크 노비츠키 1,522경기
4위 존 스탁턴 1,504경기
5위 빈스 카터 1,500경기
#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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