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선수들의 기량을 하나씩 늘려주면서, 본인들이 추구하는 스타일의 농구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지난 주말 안양 호계중학교에서 막을 내린 GOOD TOGETHER LEVEL UP 농구대회. 이날 현장에는 오랜만에 농구장을 찾은 이가 있었다. 바로 지난 2015년부터 2년 동안 분당경영고 농구부를 이끌었던 박성욱 코치가 그 주인공. 그는 자신이 분당경영고에 있을 시절 농구부에 힘을 실어줬던 GOOD TOGETHER에게 고마움을 보답하고자 현장을 찾았다고.
남중부 유망주들의 열정에 흐뭇한 미소를 짔던 박성욱 코치는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바로 약 3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것. 이번에는 부일여중으로 향하게 된 그였다.
복귀 소식을 알린 박 코치는 “분당경영고를 떠난 이후 가족과 함께 일하고 있었다. 농구에는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부일여중에서 우연찮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복귀를 하게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또 고등학교에서 중학교로 가다보니 선수들을 지도할 때 기본기에 더 중점을 둬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코치가 분당경영고 시절을 함께했던 제자들은 그가 공백기를 갖는 동안 이미 여자프로농구 무대에서 4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 박지수(KB스타즈)와 더불어 나윤정(우리은행), 차지현(BNK) 등이 박성욱 코치와 함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선수들이다.
프로 무대에서도 자신들의 존재감을 찾아가는 제자들을 바라본 박 코치는 “많이 뿌듯하다”라고 웃어 보이며 “선수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워낙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했던 선수들이었다. 뭔가를 하나 가르쳐주면, 스스로 더 많은 걸 캐치해서 노력하던 제자들이다. 덕분에 지도하는 입장에서 오히려 편했던 느낌도 있었다”고 흐뭇했던 시간을 돌아봤다.
현재 부일여중 선수들이 2학기 학사일정을 마치고 나면, 박성욱 코치는 2020년 동계훈련부터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선다.
끝으로 박성욱 코치는 “아이들이 즐기면서 운동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다. 또, 기본기라는 탄탄한 바탕 아래 선수들의 기량을 키워주면서, 스스로가 추구하는 스타일의 농구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게 지도자로서의 목표다. 중학생이라 어린 선수들은 진로에 대한 생각도 많을 텐데, 선수로서 프로를 지향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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