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유영주-이훈재 감독의 위닝 플랜, ‘강이슬 봉쇄-진안 활동량 제어’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12-11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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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연패 길목에 놓인 양 팀이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1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리는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부천 KEB하나은행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직전 경기서 나란히 패배를 떠안은 두 팀은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KEB하나은행은 1차전에 이어 BNK전 연승에 도전하고, 개막전에서 패배를 맛봤던 BNK는 홈에서 설욕에 나선다. 그렇다면 승리로 이끌 양 팀 사령탑들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먼저 BNK 유영주 감독은 강이슬 봉쇄가 이날 경기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강이슬에게 30점을 내줬다. 오늘은 15점 밑으로만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운을 뗀 유 감독은 “강이슬의 득점 봉쇄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우선 노현지에게 맡겨보고 여의치 않으면 김진영을 투입해 괴롭힐 생각이다”며 강이슬을 경계대상 1순위로 꼽았다.


1라운드 전패 수모를 겪었던 BNK는 휴식기에 재정비를 통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로 인해 2라운드에서만 2승을 챙겼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 폭이 커서 나조차 정확한 우리 팀의 수준을 예측하기가 힘들다. 그래도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다. 선수층이 젊어서 흥이 많은 게 때로는 독이 될 때도 있다. 그래서 (노)현지에게 많은 얘기를 통해 다독여주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미리스 단타스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겼다. “사실 다미(단타스의 애칭)가 감기 기운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어느 때보다 다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인사이드를 적극 공략해준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유영주 감독의 말이다.


한편, KEB 이훈재 감독은 진안의 활동량 제어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진안이 키플레이어다. 리바운드가 좋은 선수라 제공권에서 밀리면 안 된다. 선수들한테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이하은을 선발로 내보내 맡겨보고, 잘 안 풀리면 백지은, 김단비, 고아라까지 활용해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강이슬이 지난 맞대결에서 잘해줬다. 하지만 4쿼터 득점력이 떨어진다. 결정적인 순간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인데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뒤 “마이샤의 골밑 활약이 더 필요하다. 국내 선수들도 좀 더 책임감 있게 임했으면 한다. 사실 우리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할 때 보면 (고)아라의 역할이 컸다”며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기대한 채 코트로 향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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