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홍지일 인터넷기자] "이렇게 6연승을 한 것이 오랜만인지 몰랐습니다."
부산 KT 소닉붐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통신사 더비' 경기에서 81-68로 이겼다. 이 승리로 KT는 2959일만에 6연승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2위 안양 KGC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1쿼터부터 점수차를 10점 이상 벌리며 기선제압을 했다. 3쿼터 2분 여를 남기고 SK가 8점까지 추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KT에선 바이런 멀린스와 허훈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였다. 멀린스가 골밑에 있으면 허훈이 외곽에서 상대를 흔들었고, 허훈이 돌파를 시도하면 멀린스가 외곽에서 3점슛을 꽂았다. 멀린스는 21득점과 함께 17개 리바운드를 잡았고, 허훈도 18득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경기 전 KT 서동철 감독은 "선두 SK와 붙지만 지난 경기 승리로 선수들이 더욱 자신감을 가졌다"라며 최근 상승세인 팀 분위기에 대해 밝혔다. 서동철 감독의 말 처럼 1쿼터 중반부터 흐름을 탄 KT는 시종일관 SK보다 앞서며 시즌 상대전적도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Q. 경기 승리 소감은?
6연승을 한 것이 이렇게 오래 전 일인지 몰랐다. 그만큼 선수들의 사기가 오를 것이다. 강한 상대와 맞붙어 따낸 승리이기 때문에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Q. 가장 잘 됐던 부분이 있다면?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해줬다. 모두에게 칭찬을 하고 싶다. 옥의 티라면 2쿼터에 상대가 추격할 수 있게 흐름을 잠시 내줬던 부분인데, 그래도 후반전 들어 집중력은 괜찮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주문한대로 선수들이 실행에 잘 옮겼다.
Q. 3쿼터에 8점까지 좁혀졌다. 그 때 상황은?
3쿼터에는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이라기 보다는, 알 쏜튼이 공격에서 몇 번 무리를 하다가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가 트랩 수비를 펼치는데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효율적인 포스트 공격이 됐어야 했는데 플레이가 좋지 못했다.
Q. 2-3 지역방어를 선보였다. 어느정도 잘 됐다고 생각하나.
상대 2번 포지션 선수(안영준)의 높이가 있기 때문에 2-3 존 수비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훈련 때도 가볍게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생각보다 정말 잘해줘서 편하게 운영했다. 그동안 잘 안됐는데 오늘 처음으로 잘된 것 같다.
Q. SK가 허훈을 미스매치를 통해 막으려했다. 대처를 잘 했다고 보시는지.
허훈이 공격 상황에서 포스트 쪽 미스매치를 활용하는 것이 미숙했다. 하지만 외곽에서는 오히려 돌파가 더 효과를 봤다. 앞으로도 상대 팀들이 이를 활용할텐데,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도록 보완하겠다.
Q. 김윤태의 최근 경기 활약이 좋다.
만족스러운 경기력이다. 팀의 리딩가드로서 100% 경기력을 펼치는 것은 아니지만 감독의 기대치만큼은 부응해주고 있다. 김윤태와 허훈과 같이 뛰면 팀의 전체적인 스피드도 올라가고 모든 플레이가 좋아진다. 장점이 참 많은 선수다. 가드의 역할이 농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김윤태는 중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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