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BNK 진안 응원 위해 대만에서 부산 방문한 가족들

류인재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2 0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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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류인재 인터넷기자] 진안(23, 181cm)의 가족들이 BNK 응원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

부산 BNK는 1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는 대만에서 진안의 어머니와 이모가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다. 부산 방문은 처음이라는 진안의 어머니는 "딸의 홈경기를 보고 싶어서 왔다. 처음 와봤는데 경기장이 좋다"라고 딸의 홈구장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진안은 KEB하나은행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40여 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딸이 부상을 당했을 때 무서웠다는 그는 "안 다치고 더 노력했으면 좋겠다. 계속 응원하고 있다"라고 딸에게 응원을 보냈다.

BNK는 진안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3경기에서 2승 1패로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진안의 어머니는 딸의 첫 승에 기뻐하면서도 조언도 잊지 않았다. "진안이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은 고쳤으면 좋겠다."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에 나서는 진안은 어떤 기분일까.

진안은 "어머니가 농구 경기 보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온다. 특별한 느낌은 없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다른 생각하면 안 된다. 그냥 평소대로 해야 한다. 똑같이 생각해야 한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다짐을 했다.

진안의 어머니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진안의 이모는 안혜지 유니폼을 입고 응원을 했다. 이에 대해 진안은 "(안)혜지도 엄마 딸 같다. 엄마는 유니폼 두 개를 입을 수 없어서 이모가 입기로 했다. (안)혜지 유니폼 사이즈도 이모랑 더 맞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한편 BNK의 김선희는 진안의 어머니와 대화하려고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김선희와 대화를 나눈 진안 어머니는 "재미있다. 80%는 잘하는 것 같다"라며 김선희의 중국어 실력을 칭찬하기도.

진안의 가족은 BNK 선수들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어머니는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말고, 긴장을 풀고 하면 더 좋은 경기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고, 이모는 "다치지 말고, 마음 편하게 경기 뛰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먼 길을 온 진안 가족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BNK는 KEB하나은행에게 58-71로 패했다. 그러나 1라운드와는 달라진 2라운드 성적표를 받으며, 3라운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류인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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