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국내 선수들 살아났다” 현주엽 감독이 밝힌 2연승 비결

이영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2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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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이영환 인터넷 기자] 현주엽 감독이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상승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창원 LG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전주 KCC에 79-72로 신승을 거뒀다. 지난 10월 이후 오랜만의 2연승을 달리게 된 LG는 탈꼴찌에 성공했다. 반면 KCC는 5위로 밀려나면 중위권 탈출이 시급해졌다.

LG는 캐디 라렌이 25득점 9리바운드 2스틸로 공수의 중심이 됐다. 김시래는 1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해 이날의 수훈갑이 됐다. 이밖에 김동량(7득점 6리바운드) 등 국내 선수들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팀 승리에 공헌했다. KCC는 라건아가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송교창도 16득점 4어시스트 2스틸로 공격을 책임졌지만, 승부처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경기 전 현주엽 LG 감독도 국내 선수들의 역할을 우려했다. 현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얼마나 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LG는 모든 국내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리바운드에서는 43-35로 우위를 점했는데, 그 중에서도 공격 리바운드는 16-9로 압도적이었다. 김시래와 정성우 등 가드진 역시 몸을 사리지 않고 리바운드에 참가했다. 김시래와 정성우는 이날 각각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현 감독은 경기 후 “국내 선수들이 살아났다”라며 흡족해했다.

Q. 경기를 총평하면.

최근 삼성전도 그랬지만 국내 선수 득점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팀 입장에서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수비를 약속한 대로 열심히 해줬다. 송교창에게 전반에 많이 득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가면서 수비가 잘됐다. 그러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김시래가 공격력이 살아난 것이 팀이 앞으로 좀 더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외곽슛은 조금 안 좋았는데 마지막에 하나 넣으면서 제 역할을 해줬다. 교체 선수들도 자기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턴오버가 중요하다고 경기 전 선수들에게 말했는데 많이 줄여줬고 리바운드도 잘 잡아줬다.

Q. 라렌에 비해 마이크 해리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살아나고 있지 않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해리스는 사실 수비가 강한 선수가 아니다. 득점에서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그런 공격을 주문하는 중이다. 본인이 이겨내려고 하는데 점차 좋아지지 않을까.

Q. 김동량은 오늘 어떤 부분에서 잘했으며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수비에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김동량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상대 4번 포지션 선수를 막거나, 스위치 됐을 때 외국 선수 수비에서 버텨줄 수 있다. 리바운드, 자리싸움은 잘한다. 보이진 않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득점보다는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은 해주기 때문에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Q. 어렵게 연승한 만큼 그 기분도 남다르지 않나?

지난 삼성과의 경기처럼 선수들이 국내 선수들이 살아난 게 상당히 반갑다. 수비에서도 본인들이 잘해주고 있는데, 더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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