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물러설 수 없는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 SK는 또 오리온에 연패 위기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2-13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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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이미 연패를 타고 있거나, 연패 위기에 놓였거나. 기분 좋게 주말을 맞기 위해 4개 팀이 금요일 밤 치열한 승부를 예고 중이다.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현대모비스,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의 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아직까지도 시즌 판도 예측히 힘들 정도로 혼돈인 상황에서 이날 경기를 치르는 4개의 팀은 모두 직전 경기에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단 한 경기로 순위표에서 몇 계단을 움직일 수 있는 상황에 지금은 눈앞의 1승을 철저하게 챙겨야 할 필요가 있다. 과연 승리를 챙기고 좋은 분위기로 일요일 경기를 맞이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 인천 전자랜드(10승 10패, 6위) vs 울산 현대모비스(8승 12패, 8위)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SPOTV2
- 2연패와 3연패, 연패 탈출에 성공한 팀은
- 2016-2017시즌 PO 달궜던 김지완의 복귀전
- 공격의 길렌워터와 수비의 오카포의 정면충돌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 개막전에서는 전자랜드가 이겼으며,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챙겼다. 세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현재, 양 팀은 외국선수 교체, 트레이드 등으로 이전 맞대결과는 다른 상황이 됐다.

전자랜드는 4연패를 끊어내며 3라운드를 시작했지만, SK에 이어 KCC에게까지 패배를 떠안으며 6위까지 떨어졌다. 전자랜드는 최근 들어 국내 빅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섀넌 쇼터를 보내고, KBL 득점왕 출신의 트로이 길렌워터를 영입했다. 합류 후 2경기 기록은 평균 17득점 7리바운드. 하지만, 조합에 있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여전히 살아나고 있지 않은 가운데, 길렌워터 역시 상대 견제를 떨쳐내지 못했기 때문.

특히 강상재의 화력이 줄어든 것이 아쉽다. 지난 4일 DB와의 경기에서는 그나마 살아난 모습이었지만, 이후 2득점(SK), 4득점(KCC)에 그쳤다. 다만 앞선에서 김낙현, 최근 들어 홍경기가 힘을 보태주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는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5경기 평균 12득점 6.2어시스트/vs삼성)를 달궜던 김지완이 출전 정지 징계가 풀려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김지완은 지난 9일 D-리그에 투입, 1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워밍업을 마쳤다.

현대모비스 역시 연패를 타고 있다. SK, KGC인삼공사, KT에게 패하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새로 들어온 에메카 오카포가 수비에서는 힘이 되지만, 공격에서는 다소 아쉬운 상황. 여기에 김국찬의 화력이 주춤해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김국찬의 경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분 이상을 출전, 주축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업앤다운이 있겠지만, 어떻게 이를 극복하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 서울 SK(14승 6패, 1위) vs 고양 오리온(7승 13패, 10위)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 SPOTV2
-홈 연승 끊긴 SK, 리바운드 단속 필수
-2차전에서 가능성 봤던 오리온, 승패 바꿀까
-승리 후 웃으며 다시 홈 경기 치를 주인공은

SK의 홈 연승이 9에서 멈춰 섰다. 지난 시즌(3연승)에 이어 올 시즌 들어 홈 6연승을 챙겼던 SK는 지난 11일 KT에게 또 다시 발목이 붙잡혔다. 한 경기를 패하긴 했지만, 올 시즌 SK의 홈 승률은 85.7%(6승 1패). 10구단 중 가장 홈에서 성적이 좋은 팀이다.

하지만, 여전히 홈에서 안심할 수는 없다. SK는 올 시즌 들어 오리온에 2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지만, 압도적이지는 않았다. 특히 지난 8일 전 홈에서 맞붙었던 경기에서는 리바운드 열세(35-45), 당시 이현민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장재석, 이승현이 가교 역할을 해낸 덕분에 어시스트(12-19)에서도 뒤졌다. SK의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는 38.4개. 이에 문경은 감독은 최근 선수들에게 경기당 리바운드 40개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주며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오리온의 상황을 본다면 지난 상대 맞대결과 비교했을 때 앞선 자원들이 보강됐다. 이현민에 이어 한호빈까지 복귀를 한 상황. 김선형, 최성원 등이 버티는 앞선에서 충분히 힘을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높이에서도 SK에게 뒤지지 않기 때문에 오리온으로서는 해볼만한 상대다. 맞대결은 물론 오리온은 최근 가장 취약점이었던 리바운드에서 상대에게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반등의 열쇠를 찾아가고 있다. 그 속에서 컨디션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이승현이 반가운 오리온이다.

SK와 오리온은 이날 경기 후 단 하루의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5일 각각 홈으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를 불러들인다. 휴식이 짧은 만큼 분위기만큼은 살려야 하는 상황. 과연 한 주의 마지막 날까지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팀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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