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렌워터 받고 할로웨이 더!' 전자랜드, 현대모비스 꺾고 2연패 탈출 및 공동 5위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2-13 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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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두 외국선수가 전자랜드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70-57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주말 연전에서 얻은 2연패 탈출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추락했다.

전자랜드의 승리는 머피 할로웨이(12득점 5리바운드)와 트로이 길렌워터(22득점)의 손끝에서 나왔다. 992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김지완(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역시 알토란 활약으로 승리를 책임졌다. 현대모비스는 리온 윌리엄스(14득점 9리바운드)의 견고함에도 패배를 거스르지 못했다.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의 색깔이 짙게 나타난 1쿼터였다. 전자랜드는 김낙현과 김지완을 중심으로 빠른 공수전환을 펼쳤다. 다소 부진했던 할로웨이 대신 길렌워터가 나오며 더욱 진한 전자랜드만의 농구를 펼칠 수 있었다. 1쿼터는 23-13으로 전자랜드의 리드. 현대모비스 역시 정확한 패스를 이용한 공간 창출 능력을 뽐냈다. 아쉬운 건 마무리 과정에서의 실수가 잦았다는 점. 주도권을 뺏긴 이유는 4개의 실책 때문이었다.

박찬희 중심의 전자랜드는 또 다른 색깔을 드러냈다. 예리한 패스로 홍경기와 길렌워터를 살리며 손쉬운 공격을 펼쳐나갔다. 현대모비스 역시 오카포가 높이의 우위를 이용해 추격했다. 박지훈의 적극적인 공격까지 더하며 격차 줄이기에 나섰다.



다소 답답했던 2쿼터는 저득점 경기로 이어졌다.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 모두 좋은 수비에 비해 공격 성공률은 크게 떨어졌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이 거세진 2쿼터 후반, 전자랜드는 길렌워터의 압도적인 공세로 전반 역시 38-29로 마무리했다.

무득점 공방전이 이어진 3쿼터 중반을 지나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는 성공률 높은 공격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지루했던 3쿼터 초반을 잊게 했다.

박지훈의 분투에도 전자랜드는 견고했다. 박찬희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할로웨이, 홍경기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면서 3쿼터도 전자랜드가 52-44로 앞섰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진 서명진의 연속 3점포는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전자랜드도 곧바로 맞받아쳤다. 할로웨이의 묵직한 골밑 득점과 김지완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할로웨이의 부활은 곧 전자랜드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오카포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지만 바라던 결과를 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에 야속한 시간은 그대로 흘러갔다. 전자랜드 역시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며 추가 실점을 주지 않는 데 집중했다. 끝내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반격이 힘 없이 마무리되며 전자랜드가 짜릿한 연패 탈출을 해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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