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강했던 김민수의 3Q 8득점, SK가 원하던 그가 돌아왔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2-13 2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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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김민수가 본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서울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89-72로 승리했다. 연승이 빠르게 끊기며 시즌 첫 연패 위기에서 또 다시 오리온을 만나게 된 SK. 하지만, 8일 전 2차전 접전과는 다른 경기력이었다. 득점력을 한껏 끌어올린 가운데, 윤활유 역할을 한 건 베테랑 김민수였다.

김민수는 이날 17분 20초를 뛰며 8득점 1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더했다. 특히 팀이 기대했던 모습이 나왔기에 더욱 든든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문경은 감독은 “오리온과의 2차전에서 공격이 너무 풀리지 않았다. 그동안은 수비 안정을 위해 최성원, 최부경을 선발로 내세웠었는데, 오늘은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김선형, 김민수를 먼저 내보낸다”며 그의 손 끝에 기대를 걸었던 바 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김민수는 D-리그 참가를 자청하는 등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열심히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6경기에서 평균 2득점으로 침묵하며 큰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럼에도 SK는 김민수를 믿었고, 이에 승부를 순식간에 기울이는 활약을 해냈다. 김민수는 전반까지도 11분 17초 동안 1리바운드로 잠잠했지만, 3쿼터에만 3점슛 두 방 포함 8득점으로 오리온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3번의 야투 시도는 100%의 성공률로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덕분에 SK는 더욱 여유롭게 후반전 20분을 보낼 수 있었다. 장신의 포워드 김민수가 외곽에서 3점슛을 꽂아넣는 건 상대팀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민수의 손끝이 달아오른 덕분에 SK는 더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3쿼터에 무려 7명의 선수가 24점을 합작하며 승기를 잡았다.

최근 선두 수성에도 불구하고 다소 어수선한 경기력을 보였던 SK로서는 김민수의 부활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SK가 하루 휴식 후 오는 15일 홈으로 안양 KGC인삼공사를 불러들이는 가운데, 김민수가 연승 재시동에도 앞장 서줄지 주목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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