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기홍 인터넷기자] 길렌워터가 1,393일 만에 KBL에서 승리를 맛봤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0-5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외국선수간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그 주인공은 KBL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화려한 NBA 경력을 가진 에메카 오카포.
오카포는 14득점 8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골밑에서 무게감 있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판정승을 거둔 쪽은 길렌워터였다. 길렌워터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22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길렌워터는 1,393일 만에 KBL에서 웃었다. 앞서 그가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창원 LG 소속이었던 지난 2016년 2월19일. 공교롭게도 당시 길렌워터의 LG는 현 소속팀인 전자랜드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길렌워터는 개인의 기록 보다는 팀 승리에 만족한다며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선수들과 코치, 트레이너 모두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도 매일 조금씩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Q. 승리 소감은.
이겨서 즐겁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Q. 에메카 오카포와의 맞대결 어땠나.
경기 내적으로는 생각나는 부분이 크게 없다. 지금 머릿속에는 승리에 대한 기쁨 뿐이다.
Q. 전자랜드에서 3경기를 치렀는데 소감이 어떤가.
전자랜드는 경기뿐 아니라 연습 때도 굉장히 열심히 하는 팀이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 모두가 긍정적이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 나도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과거에 비해 좀 더 여유로워진 것 같고, 표정도 밝아졌다.
과거 KBL에 왔을 때보다 나이를 먹으면서 정신적으로도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
Q. 본인 합류 후 전자랜드가 2경기를 패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물론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은 많이 남아있고, 팀도 발전하고 있다. 내가 들어왔다고 해서 팀이 완전히 달라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작은 부분에서부터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Q. 아직 KBL에서 우승을 경험해보진 못했다.
당연히 우승을 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매일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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