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좀 더 빨리, 좀 강하게” 창원실내체육관에 울려퍼진 KT 서동철 감독의 목소리다.
부산KT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앞서 가진 1라운드(76-79)와 2라운드(71-82)는 모두 KT가 졌다.
13일, KT는 LG전을 앞두고 수비전술 위주의 고강도 훈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서동철 감독의 목소리 톤은 점점 높아졌다. 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좀 더, 좀 빠르게, 더 강하게”라며 선수들을 호통쳤다.

서 감독이 팀이 6연승 중에도 이렇게 선수들을 다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 감독은 “나는 일관성 있는 훈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적에 좌지우지 하지 않고 항상 훈련 때 같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오늘 본 모습이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내비쳤다. (경기 후 만난 허훈 역시 “감독님은 훈련 때 원래 적극적으로 하시려고 한다. 항상 그 모습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이어 14일 경기에서 만날 LG 외국선수 캐디 라렌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서 감독은 “라렌이 외국선수중 가장 까다로운 선수로 위협적으로 느껴진다”라고 경계심을 보였다. 덧붙여 “우리 외국선수 2명 중 1명만 잘해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둘 다 못하면 안 되지 않는가, 우리 두 외국선수들이 고루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 감독은 수비위주의 고강도 훈련을 진행했다. 수비에서 미스가 났을 때는 지체 없이 선수들을 향해 큰 소리로 호통을 쳤다.
이에 대해 수비에 치중을 많이 둔 것이냐 묻자 서동철 감독은 오히려 왜 농구에서 수비가 중요한지 되물어봤다. 서 감독은 “수비는 5명이서 합을 맞추어서 해야한다. 단 한명이라도 허술하게 해버리면 빈틈이 생긴다. 그런데 공격은 굳이 5명이 다 하지 않아도 어떻게든 돌아간다. 수비가 무너져버리면 그것조차 할 수 없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KT의 상승세는 서동철 감독이 경기 때 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초지일관’적인 훈련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KT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2연패중이다. 과연 서동철 감독이 준비한 수비전술이 선수들에게도 잘 전달되어 KT가 7연승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오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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