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류인재, 조소은 인터넷기자]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는 매 라운드마다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 KT는 6연승을 질주하며 3위에 안착했고, KGC인삼공사도 5연승으로 어느새 2위다. 이 가운데 KT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아직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상대인 LG와 마주하게 된다. KGC인삼공사도 선두권 팀들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현대모비스와 KCC는 트레이드 후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창원 LG(8승 13패) vs 부산 KT(11승 9패)
12월 14일, 토요일, 오후 5시, 창원실내체육관/ 인터넷 중계
2019-2020시즌 맞대결 전적: 창원 LG(2승 0패) vs 부산 KT(0승 2패)
CHECK POINTS
- 어시스트 1, 2위 김시래 vs 허훈
- 6연승 중인 KT, LG전 2연패 끊어낼까?
- 평균 득점 1위 KT, 10위 LG
최근 6연승으로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부산 KT와 2연승을 하며 중위권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창원 LG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1위인 서울 SK까지 잡으면서 기세가 오를 대로 올라있는 상태이다. LG 또한 상승세였던 전주 KCC에 승리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 가장 주목할 부분은 김시래와 허훈의 맞대결이다. 각 팀의 공격을 주도하는 두 선수는 최근 상승세로 나란히 어시스트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허훈은 이번 시즌 평균 16.4득점 7.3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T의 6연승을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바이런 멀린스와의 2대2 호흡도 시즌 초반에 비해 훨씬 좋아진 모습으로 KT의 주 공격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시래도 11.1득점 5.9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김동량, 정희재의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좋은 활약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두 팀의 공격의 시작은 주로 김시래와 허훈의 손에서 시작된다. 매치업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두 선수가 휘젓는 코트에서는 공격적이고 빠른 농구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LG의 2전 전승. LG는 10개 팀 중 유일하게 KT에만 강한 면모를 보이며 KT전 2연승을 하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허훈의 매치업 상대로 김시래 뿐 아니라 정성우까지 나서면서 우위를 점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KT의 경기력을 보면 쉽게 연승을 저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KT는 평균 83.6득점으로 SK를 제치고 득점 1위에 올라있다. 득점 1위의 가장 큰 요인은 KT의 팀컬러인 양궁 농구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며 시원시원한 공격을 통해 만들어내고 있는 득점이다. 거기에 베테랑 김영환은 최근 6경기 동안 평균 12.7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잡아주고 있다.
LG는 국내 선수들의 적은 득점력으로 평균 71.6득점을 기록하며 꼴찌에 자리하고 있지만, 최근에 김시래와 국내 선수들의 2대2 플레이로 재미를 보면서 국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또한 내, 외곽공격이 모두 가능한 라렌이 2대2 수비와 외곽 수비에 약한 멀린스를 공략하며 우위를 점한다면 KT도 LG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LG와 KT의 경기는 SPOTV+의 ROAD FC 057 중계로 네이버 TV에서 인터넷 중계될 예정이다.
울산 현대모비스(8승 13패) vs 전주 KCC(11승 10패)
12월 15일, 일요일, 오후 3시, 울산동천체육관/ SPOTV2
2019-2020시즌 맞대결 전적: 울산 현대모비스(1승 1패) vs 전주 KCC(1승 1패)
CHECK POINTS
- 트레이드 후 두 번째 맞대결
- 현대모비스의 홈경기 부진 극복할까?
- 에메카 오카포 vs 라건아
- 국내선수 활약이 필요한 현대모비스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가 트레이드 후 두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현대모비스는 8승 13패로 4연패에 빠지며 공동 8위로 내려앉았고, 전주 KCC는 11승 10패로 공동 5위다. 첫 번째 맞대결은 접전 끝에 KCC가 79-76으로 이겼다. 트레이드 후 한 달여가 지났지만 양 팀은 아직 교통정리에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현대모비스는 트레이드 후 2승 8패, KCC는 3승 4패로 양 팀 다 순위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일요일부터 홈 5연전을 가진다. 다른 팀들은 홈 연전을 반기겠지만 현대모비스는 고민이 많다. 홈경기에서 1승 7패에 그치고 있기 때문. 그런 면에서 홈 연전은 현대모비스가 홈 팬들의 마음을 돌리고, 또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홈에서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에메카 오카포의 역할이 중요하다. 라건아는 이번 시즌 31분 58초를 소화하며 21.6점 14리바운드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16.3점 10.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활약이 주춤한 라건아를 NBA 출신의 '방패' 오카포가 어떻게 막을지가 관건이다. 라건아는 울산에서 늘 경기를 잘 해왔기에 과연 어느 쪽이 웃을지 궁금하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13일에 인천 원정 경기 후 하루 밖에 못 쉰 상황이기에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을 세이브하기 위해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국찬이 살아나야 한다. 김국찬은 트레이드 후 다섯 경기에서 15.6득점과 함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현대모비스의 득점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는 5.7점에 그쳤고, 특히 13일 인천 전자랜드전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4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김국찬을 비롯한 서명진, 박지훈, 김상규 등 국내선수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서울 SK(15승 6패) vs 안양 KGC인삼공사(12승 8패)
12월 15일, 일요일, 오후 5시, 잠실학생체육관/ SPOTV2
2019-2020시즌 맞대결 전적: 서울 SK(1승 1패) vs 안양 KGC인삼공사(1승 1패)
CHECK POINTS
- SK, 홈 강세 이어질까
- SK, KGC 압박 이겨내라
- 오세근없이 연승중인 KGC, 포스트 열세 극복할까
- 브랜든 브라운 vs 자밀 워니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서울 SK와 그 뒤를 추격하는 2위 안양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SK는 이번 시즌 홈에서 8승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탄 KGC인삼공사가 홈에서 펄펄 나는 SK를 꺾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SK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KGC의 앞선 압박을 이겨내야 한다. KGC는 고양 오리온전(8일)에서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로테이션 수비와 앞선의 강한 압박으로 오리온의 실책을 유도하고 스틸 9개를 기록하며 5연승을 달렸다. KGC 김승기 감독은 "내가 추구하는 수비가 한 발 더 뛰어서 강하게 압박해 스틸을 노리는 것이다. 시즌 초반 보다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 문성곤, 박지훈, 변준형 등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수비에 재미를 느껴 신나서 하는 게 보인다”며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그러나 KGC도 고민이 있다. 오세근 없는 포스트가 걱정이다. SK는 포스트 장악 능력이 뛰어난 워니가 있다. 또한 리바운드에서도 평균 38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오세근이 없는 골밑을 어떻게 사수할지가 관건이다.
그런 면에서 이 경기에서 주목할 부분은 브라운과 워니의 활약이다. 워니는 이번 시즌 평균 20점 9.7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SK의 주득점원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는 유난히 득점이 저조했다. 첫 대결(10월 13일)에서는 4득점에 그쳤고, 두 번째 대결(11월 3일)에서는 12득점을 올렸다. 평균 득점에서 한참 모자라는 점수다. 반면 브랜든 브라운은 각각 18점과 39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두 선수를 어떻게 괴롭히는지도 지켜보자.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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