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부산이 연고지인 KT와 BNK가 함께 어시스트 1위를 배출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부산 KT 주전 포인트가드 허훈은 21경기 평균 33분 21초 출전해 16.4점 7.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어시스트는 5.9개의 김시래보다 1.4개나 많은 단연 1위다.
허훈은 이번 시즌 초반 어시스트보다 자신의 득점에 좀 더 신경 쓴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현재는 조화를 이루며 KT의 6연승 중심에 섰다.
부산 BNK 주전 포인트가드 안혜지는 10경기 평균 38분 49초 출전해 12.8점 8.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는 역시 2위 박혜진의 5.7개보다 2.4개나 더 많다.
안혜지는 외곽슛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38.8%(19/49)로 대폭 끌어올려 득점력을 향상시켰다.
허훈과 안혜지는 이번 시즌 4경기에서 두 자리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주희정이 2008~2009시즌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에도 MVP에 선정되었을 때 평균 15.1점 8.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태풍은 2011~2012시즌 6.1개로 어시스트 1위를 기록했는데 당시 15.0득점했다.
역대 국내선수 어시스트 1위(크리스 윌리엄스(23.8점 6.0어시스트) 제외)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2010~2011시즌 양동근의 16.5점(5.5어시스트)이다.
허훈은 많은 어시스트를 하면서도 아주 뛰어난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어시스트 1위와 국내선수 득점 1위를 동시에 차지한 선수는 없다. 2008~2009시즌 주희정의 득점 2위가 어시스트 1위의 최고 득점 순위였다. 허훈은 KB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쓸 기세다.

여자 프로농구 한 시즌 최다 어시스트 1위는 2005 여름리그에서 기록한 전주원의 8.1개다. 여름과 겨울리그를 통합해 경기수가 30경기 이상으로 늘어난 통합 시즌으로 한정하면 2009~2010시즌 전주원의 7.5개다.
안혜지는 어시스트 하나만으로도 WKBL 역사에 남은 기록 행진을 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부산을 연고로 둔 KT와 BNK의 포인트가드 허훈과 안혜지는 KBL과 WKBL에서 보기 드문 기록행진을 하고 있다.
두 선수는 14일 나란히 경기에 나선다. 허훈은 창원 LG를 상대로 5경기 연속 7어시스트+ 기록에 도전한다. 안혜지는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4경기 연속 10어시스트+와 7경기 연속 7어시스트+ 기록을 동시에 노린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윤민호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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