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지속 되는 부진, 탈출구는?

최설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4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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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고양 오리온의 경기력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72-89로 패배했다. 이날의 패배로 오리온은 SK에게 이번 시즌 3전 3패를 당하며 7승 14패를 기록, 리그 단독 꼴찌로 내려앉았다.

이날 단 한 차례도 리드를 가져가지 못했던 오리온은 일방적인 경기흐름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리바운드(30-31)와 페인트존 득점(30-38)에선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50%도 채 안 되는 42%의 필드골 성공률(28/67)을 보인 오리온은 56% 성공률(33/59)을 기록한 SK하고 대조되었다.

경기 전 추일승 감독은 “경기 중,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하려는 책임감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지금 보다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해야 한다. 공격이 풀리지 않으니 공을 피하는 선수들이 보인다”라고 다소 떨어진 선수들의 사기를 걱정하기도 했다.

현재(14일)까지 오리온엔 매 경기 15득점 이상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 팀 내 득점리더인 보리스 사보비치(32, 208cm)가 평균 14.1득점을 올려주곤 있지만 상대방을 확실하게 제압하는 외국 선수라고 평가하기엔 부족함이 느껴지는 상황이다.

단신 외국선수 조던 하워드(23, 178.6cm)도 역시 마찬가지인데, 추 감독은 여러 번 하워드에 대해 “강한 임팩트가 부족하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도 그럴 것이 3점슛의 강점이 있는 하워드는 상대방이 강한 디나이 수비와 압박수비를 펼칠 때는 좀처럼 3점슛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따라서 추 감독은 “국내선수의 활약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고참 최진수의 분발을 기대했다.

현재 최진수는 지난 시즌(13.5점)에 비해 5점정도 떨어진 득점력(8.2점)을 보여주며 그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하고 있지만, 추 감독은 “(최)진수가 매 경기 많은 득점을 해줄 필요는 없다”며 “중요한 승부처에만 득점을 해주면 된다. 설사 실패를 하더라도 올라가 주길 바란다. 배짱 있는 선수다”라며 자신의 바람을 강하게 내비쳤다.

한편, 이날 경기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한호빈은 이번 시즌 소화한 두 번째 경기에서 23분을 뛰며 8득점을 올려주었는데, 이현민과 전성환으로 버티던 오리온 포인트가드진에 공,수 양면으로 새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 충분했다.

그리고 곧 12월 말에는 허일영도 부상(허벅지)에서 돌아온다. 부상 전까지 평균 12.3득점을 올리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준 허일영의 복귀는 다소 침체된 오리온의 남은 반전의 카드가 되기 부족함이 없다. 남은 2019년 올해, 오리온의 도약은 성공할 수 있을지 모두가 지켜볼 체크사항이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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