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리바운드 전쟁’ KCC와 삼성의 공통 목표

이영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4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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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이영환 인터넷 기자] KCC 전창진 감독과 삼성 이상민 감독은 목표는 같았다. 첫째도, 둘째도 리바운드였다.

전주 KCC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양 팀 모두 1승이 절실하다. KCC는 지난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어려움을 겪으며 석패했다. 침체된 분위기를 다잡을 필요가 있다. 삼성의 경우 최근 치나누 오누아쿠가 빠진 원주 DB를 큰 점수차로 꺾으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기세를 더욱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상대 전적에서 두 팀은 1승 1패로 동률이다. KCC는 지난 삼성과의 2라운드에서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전창진 감독은 이번 맞대결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KCC는 지난 LG와의 경기에서 무더기 턴오버를 저지르며 패배했다. LG가 6개의 실책을 기록한 반면 KCC는 2배 이상인 15개를 범했다. 전 감독은 “지난번 경기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말도 안되는 턴오버를 저질렀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여러 경기를 치렀지만 잘 안 맞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바운드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수비시 리바운드를 잡아야 곧장 속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오히려 상대에게 리바운드를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격 역시 단발성에 그치는 탓에 리바운드가 적다는 것. 전 감독은 “리바운드가 안 되는 게 제일 답답하다. 리바운드가 돼야 속공을 하는데 이 부분에서 자꾸 지고 있다”며 “공격 역시 단발성이 많아 리바운드가 적다. 외국선수를 믿다 보니 참가를 적게 하는 것도 한 원인인 것 같다”라고 답답해했다.




리바운드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은 이상민 삼성 감독도 마찬가지다.

지난 DB와의 경기에서 도 리바운드 부문에서 32-25로 우위를 점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 감독은 “리바운드를 잡아 상대에게 속공 찬스를 주지 않았던 것이 유효했다”며 “알다시피 우리 팀이 속공 허용률이 1위, 오펜스 리바운드 허용률도 1위였는데 그걸 허용하지 않아서 이겼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라건아와 송교창의 움직임을 최대한 제어한다는 계획이다. 이 감독은 “라건아와 송교창을 얼마나 잡아내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고득점을 내지 못하는데 그렇다면 트랜지션 수비를 많이 막아야 할 것이다. 김중일에게 철저한 박스아웃을 주문했다”라고 전했다. 공격에서는 속공을 강조했다. “속공점수가 많이 나와야 우리가 쉬운 경기를 할 수 있다.”

삼성은 이날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줄 이관희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지난 DB전에서는 김현수가 펄펄 날며 이관희의 공백을 메워줬다. 이날은 어떨까. 이상민 감독은 “누군가 계속 자리를 메워주면 좋겠지만 그건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누가 얼마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민국이나 가드진에서 3점슛을 1-2개 넣어준다면 좋은 경기 할 듯하다”라고 밝혔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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