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영환 인터넷 기자] 전창진 감독이 모처럼 살아난 팀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주 KCC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3-75로 승리했다.
KCC는 이대성이 19득점(3점슛 5개)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창원 LG전 부진했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라건아도 16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며, 송교창과 송창용은 각각 13득점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삼성은 김준일이 20득점 5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KCC는 팀 색깔을 조금은 되찾은 모습이었다. 우선 전창진 감독이 강조했던 리바운드가 늘어났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수차례 따내며 삼성에 앞섰다(13-6). 수비에서도 이대성과 송창용 등 국내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가가 돋보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파생 공격들도 쏟아졌다. KCC는 속공으로만 18점을 얻었으며 3점슛도 10개로 삼성(4개)에 앞섰다. 삼성은 송교창 등 주득점원에 대한 트랩 디펜스를 걸며 턴오버를 유도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이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 만족스러워했다. 지난 1라운드에 보여줬던 모두 뛰며 리바운드, 속공을 얻어내는 농구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 감독은 “어느 팀이 더 집중력을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라며 향후 치를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Q. 경기를 총평하자면?
모처럼 공격이 잘됐고 수비도 놓친 게 조금 있었지만, 그 정도면 상당히 만족한다. 후반전에 안됐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게 눈에 들어온다. 다행히 순간적으로 수비가 이뤄지며 속공할 수 있는 상황들이 나왔다. 그러면서 까먹었던 점수를 찾았던 경기였다.
Q. 오늘은 경기 전 강조했던 리바운드도 잘되고 여러 부분에서 원만했던 것 같은데?
결국, 5대5의 세트 오펜스보다 쉬운 득점이 나올 수 있는 플레이가 돼야 한다. 그러려면 많이 뛰어야 한다. 경기를 하면서 잘되는 부분들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 안되는 건 집중적으로 생각을 하고 준비할 것이다.
Q. 송창용 선수가 수비나 몸싸움에서 활약이 컸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송창용은 수비의 ‘키 맨’이다. 그간 느슨하고 공격 가담도 적었는데 오늘은 적극적이라 보기 좋았다. 앞으로도 그렇게 뛰어줬으면 좋겠다. 수비에서는 작은 외국선수도 체크하고 상대 선수 숫자도 체크하는데 그런 부분은 많은 대화를 통해 이루려고 노력한다. 다만 단점인 발이 느린 부분은 더 노력해야 할 듯하다.
Q. 김준일에 대한 수비가 잘 이뤄지지 않았는데 대처법을 만들 것인가?
팀의 숙제다. 신장 좋은 선수와 겨루는 부분은 공격 옵션으로 해결해야 할 듯하다. 예를 들어 4번 포지션에서 송교창이 10득점을 해주면 수비에서 5점만 주더라도 상당히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중에라도 대책은 분명히 있어야 할 것 같다.
Q. 오늘 경기가 선수들을 운용하는 데 있어 하나의 실마리가 됐나?
전원이 집중하며 뛰어야 할 것 같다. 지난번에는 2경기를 열심히 해놓고 LG와는 느슨한 경기로 승리를 내줬다. 항상 경기를 보면 다들 실력이 비슷해서 어느 팀이 더 집중력 있게 하느냐에서 승패가 갈리더라.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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