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영환 인터넷 기자]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이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대에게 3점슛을 여럿 허용한 데 이어 예상치 못한 실책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서울 삼성은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75-83으로 패했다. 지난 원주 DB전 승리 후 분위기를 끌어올릴 기회였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삼성은 김준일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득점을 몰아쳤다. 매치업 상대였던 송교창은 물론 외국 선수와의 대결에서도 제 역할을 해줬다. 닉 미네라스 역시 14득점 7리바운드로 경기 후반 추격의 중심이 됐다. 하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한 자릿수 수준에 머물면서 패배를 바라봤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KCC에 외곽슛을 연달아 내줬다. 1쿼터에만 로드와 이대성에게 4개의 3점슛을 허용, 이날 총 10개를 얻어맞았다. 수비에서는 송교창 등 KCC에 대한 트랩 디펜스로 실책을 유발하려 했다. 3쿼터의 경우 이정현에 두 명이 수비가 달라붙으며 스틸에 성공했고 곧바로 속공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미네라스의 덩크, 김현수의 스틸까지 나오며 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수차례 내주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KCC의 3점슛 상당수는 공격 리바운드 이후 나온 것이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3점슛을 다수 허용한 것을 첫 번재 패인으로 꼽았다. 이어 경기 막판 연달아 턴오버를 저지른 부분을 두 번째 원인으로 봤다. 삼성은 4쿼터에만 5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다만 김준일의 활약에서 위안을 얻었다. 송교창과의 매치업에서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인사이드를 장악했기 때문이다.
Q. 패배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나?
우선 선수들이 준비한 수비를 열심히 해줬다. 다만 오늘은 3점슛을 더 허용한 게 패인이었다. 또 하나는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때 턴오버를 기록한 것이다. 슛은 들어갈 수도 아닐 수도 있는데 오늘은 KCC에 더 운이 따르지 않았나 싶다. 3점슛 성공률이 너무 떨어진 것이 아쉽다. 선수들이 도움 수비를 많이 갔지만 좀 아쉬웠다.
Q. 경기 중 예상치 못한 실책이 많았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그게 뼈아팠다. 턴오버가 여러 번 나오면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 전 미팅 때도 그런 부분을 요구했지만 어이없는 턴오버로 선수들 분위기가 떨어졌다.
Q. 하지만 김준일의 역할은 굉장히 좋았다. 특별히 어떤 부분이 만족스러웠나?
수비에서 외국선수를 막거나 2대2 도움 수비에서 굉장히 잘해줬다. 결과가 좋았으면 많이 칭찬해주려 했는데 아쉽다. 100% 컨디션도 아니었고 햄스트링 부상도 있다. 그래도 수비에 조금씩 눈떠가는 것 같다. 외곽에서 오늘 실점 많이 한 것. 선수들 열심히 해줬지만. 징글징글하게 안 들어간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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