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두 자리 득점’ KT, LG 꺾고 3346일 만에 7연승 질주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2-14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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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KT가 LG를 꺾고 2010년 10월 16일 이후 3346일(9년 1개월 29일) 만에 7연승을 내달렸다.

부산 KT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74-73으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질주하며 13번째 승리(9패)를 맛봤다.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던 LG는 14번째 패배(8승)를 당했다.

허훈은 팀 내 가장 많은 18점(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고, 바이런 멀린스는 15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양홍석(6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영환(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은 나란히 12점씩 올렸다.

캐디 라렌은 27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마이크 해리스는 2쿼터에만 1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1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시래는 1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KT는 김윤태와 김영환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곧바로 LG에게 4차례 3점 플레이를 허용해 끌려갔다. 멀린스가 동료의 패스를 받아 두 차례 덩크를 터트리며 흐름을 바꿨고, 김윤태와 멀린스의 3점슛을 더하며 20-18로 역전했다. KT는 1쿼터 막판 허훈의 연속 3점 플레이로 28-24, 4점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KT는 2쿼터 첫 득점도 3점슛으로 기록했다. 그렇지만, 1쿼터 야투성공률 60%와 달리 2쿼터에는 31%에 그쳤다. 특히 2쿼터 막판 3분 51초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여기에 LG에게 공격 리바운드 8개를 뺏기는 등 리바운드에서 5-16으로 크게 열세였다. 그나마 동점이나 역전 위기에서 김현민과 허훈의 득점까지 허용하지 않고 41-39로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를 김영환의 빠른 연속 공격으로 출발했다. 양홍석의 속공과 멀린스의 덩크, 쏜튼의 점퍼 등으로 연속 11점을 올리고, 4분 28초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52-39, 13점 차이로 달아났다.

KT는 김시래와 박병우에게 연속 5점을 잃어 흐름이 LG로 넘어가는 듯 하자 작전시간을 불렀다. 양홍석이 허훈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했다. 다시 주도권을 잡은 KT는 2분 52초를 남기고 김현민의 자유투로 59-45, 14점 차이까지 벌렸다. 이후 14점과 12점 차이를 오가던 KT는 3쿼터 막판 연속 실점하며 63-53, 10점 차이로 4쿼터를 맞이했다.

LG는 홈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양홍석에게 속공을 허용했지만, 정희재와 라렌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양홍석에게 돌파를 허용한 뒤 김준형의 3점슛과 라렌의 골밑 득점으로 5분 2초를 남기고 3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KT의 우세였던 승부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KT가 달아나면 LG가 3점 차이로 따라붙는 장면을 반복했다. 1분 4초를 남기고 라렌의 3점슛이 빗나갔을 때 리바운드 과정에서 멀린스가 정희재에게 파울을 범했다. 라렌이 어렵게 만든 공격 기회를 덩크로 마무리했다. 1점 차이(KT 74-73 LG)였다. LG는 라렌이 김현민의 골밑 공격을 블록으로 차단해 공격권까지 가져왔다. 남은 시간은 38초였다.

KT는 김준형의 3점슛이 빗나갔을 때 공격 리바운드를 뺏겼다. 자칫 역전패 위기였다. 라렌이 골밑 공격을 할 때 멀린스와 김현민이 더블팀으로 수비했다. 라렌의 골밑 슛을 막아내며 역전패 위기를 넘기고 7연승에 성공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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