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LG가 시즌 첫 3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서 73-74로 패했다. 14패(8승)째를 떠안은 LG는 다시 9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전 4연승을 달리던 LG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도 마감하게 됐다. 시즌 첫 3연승 기회를 노리던 LG는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쉽게 승리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만난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잘 해줬다. 리바운드도 대등하게 맞섰는데 마무리가 아쉽다. 상대 국내 선수들에게 득점을 너무 많이 내줬다. 그 부분을 좀 더 대비를 했어야 했는데 그 점이 부족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그는 “3쿼터 출발이 좋지 못한게 패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기에 앞으로 나아질 거라 본다”고 말했다.
1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한 그는 패배보다 김동량의 부상을 더 안타까워했다. 김동량은 3쿼터 공격 시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허훈의 발을 밟으며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김동량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고,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패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그보다 (김)동량이의 부상이 더 걱정된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진 못했다. 체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현주엽 감독의 말이다.
이날 경기 전 KT의 외곽슛 봉쇄와 속공 제어를 키포인트로 짚은 현주엽 감독은 “두 가지(외곽슛, 속공) 모두 조금 더 줄였어야 했다. 속공은 생각보다 많이 허용을 안 했다. 다만 외곽 수비가 아쉽다. 상대 외곽슛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사실 (양)홍석이가 투입되면 공간을 넓게 쓰려 했다. (김)동량이가 있었다면 역으로 안쪽을 공략하려 했는데 경기가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동량이가 다치면서 향후 경기 운영에 부담이 따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주엽 감독은 경기 도중 라렌에게 끊임없이 무언가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서는 “라렌이 공수에서 안 되는 부분 혹은 바라는 점을 얘기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했다. 좋은 의견이어서 상황별로 조금씩 변화를 줬다. 그런 부분은 팀에 도움이 된다”며 라렌의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한 LG는 19일 리그 선두 서울 SK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아직 SK에 승리가 없는 LG가 지난 두 차례 패배의 아픔을 홈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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