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강현지 기자] “그 슛 하나로 오늘 경기 아쉬움은 만회한 것 같아요. 프로와서 6연승도 처음일걸요.” 경기를 마친 박지훈이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8-88로 승리했다. 추격과 역전이 반복됐던 4쿼터 승부에서 막판 레이업에 성공한 건 박지훈. 82-82로 원점으로 돌아간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크리스 맥컬러와 박형철이 연장전에서 슛감을 폭발시키며 6연승을 달렸다.
경기는 막판까지 박빙이었다. KGC인삼공사가 근소하게 리드를 잡아갔지만, 4쿼터 초반 잇따른 턴오버로 DB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문성곤과 박형철, 맥컬러가 경기를 끌고 갔고, 80-82로 쫓아가는 상황에서 KGC인삼공사는 10초를 남겨두고 박지훈의 돌파로 한숨을 돌렸다.
그럼에도 이른 공격은 KGC인삼공사에게 위기가 되기도 했다. 시간을 두고 공격을 하라는 김승기 감독의 주문이 있었지만, 공격에 성공한 뒤 남은 시간은 10초 안팎. 그럼에도 이른 공격은 KGC인삼공사에게 위기가 되기도 했다. 시간을 두고 공격을 하라는 김승기 감독의 주문이 있었지만, 공격에 성공한 뒤 남은 시간은 10초 안팎. 다행히 DB의 마지막 공격을 양희종이 스틸로 막아섰지만, 맥컬러의 공격도 실패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이날 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연장전 승부를 마친 박지훈은 “오늘 나 때문에 질 뻔 했다. 턴오버를 5개나 범했는데, 형들과 크리스(맥컬러)가 도와줘서 이겼다. 막판 희종이 형이 스틸 해준 것이 컸다. 그리고 형철이 형과 맥컬러가 마무리해줘서 이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4쿼터 막판 득점에 대해서는 “생각없이 자신있게 올라갔다. 오늘 너무 못했는데, 그거라도 넣어서 다행이다. 공수에서 실수가 많았는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웃음)”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팀의 기둥인 오세근이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위기가 KGC인삼공사를 똘똘 뭉치게 하고 있다. 김철욱과 기승호, 이날은 박형철이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박지훈은 “(세근이 형이 빠져)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경기를 해야 하고, 이겨내야 한다. 지금 순위표를 보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한 경기 삐끗하면 중위권으로 내려갈 수 있다.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계속 가져가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DB 전을 마친 KGC인삼공사는 서울로 이동해 15일 리그 1위 서울 SK와 맞붙는다. 지금 분위기로만 놓고 본다면 쉽게 뒤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 게다가 팀은 2017-2018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6연승을 기록 중이다. 최근 6연승 보다 길었던 KGC인삼공사의 연승 수는 8연승(2017년 12월 7일~2017년 12월 24일).
2018-2019시즌 중 KT에서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 된 박지훈은 “프로 데뷔 후 6연승은 처음인 것 같다”라고 웃어 보이며 연승에 대한 기쁨을 덧붙였다. 과연 박지훈은 물론 KGC인삼공사를 웃게 만든 연승 행진이 15일, 잠실학생체육관까지 이어질까. 그의 말처럼 최근 KGC인삼공사의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15일 SK 전 뿐만 아니라 오는 17일, 올 시즌 KGC인삼공사의 전 구단 승리를 못하게 하고 있는 KT와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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