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존 운영 중인 LG, 좌석 이용 팬들의 반응은?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12-14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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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상대팀 선수가 자유투를 던질 때 야유를 더 크게 하게 된다.”


LG는 지난 홈 경기부터 투게더 존을 운영 중이다. 창원체육관의 2층 4구역과 11구역은 골대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 경기를 관람할 때 시야를 조금 가린다. LG는 다소 경기 관전에 불편할 수 있는 이 좌석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투게더 좌석을 신설했다.


이 좌석은 기존 좌석보다 5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상대팀이 자유투를 던질 때 방해할 수 있는 응원도구도 지급한다. 더불어 선수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칠 경우에는 좌석 이름과 똑같은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증정한다고 한다.


LG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은 (경기장 내)광고로 인해 판매되지 않던 좌석이다. 하지만 팬들을 위해 개방하기로 했다. 때마침 투게더 존을 운영한다고 하니 빙그레측에서도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겠다며 연락이 왔다”고 했다.


LG는 14일 부산 KT와의 홈 경기서 73-74로 아쉽게 패했다. LG는 3쿼터 초반 KT에 연달아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으나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해 재차 박빙의 승부를 만들었다. 다만 뒷심 부족에 발목이 잡혀 패하고 말았다. 투게더 좌석을 구입한 팬들은 경기 내내 KT 선수들이 자유투 라인 앞에 설 때마다 그들의 슛 시도를 열렬히 방해했으나 별 효과를 보진 못했다. KT 선수들의 자유투 집중력이 워낙 좋았다. 이날 KT의 자유투 성공률은 93%(14/15). 반면 LG는 60%(6/10)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투게더 존을 이용해 본 팬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날 처음으로 투게더 좌석을 이용해봤다는 서진호씨는 “가격이 (다른 좌석보다) 저렴해서 구매하게 됐다. 처음 이용해보는데 개인적인 만족도는 반반인 것 같다. 골대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 경기 관람에는 불편함이 따른다. 그래도 원정팀 선수들이 자유투를 던질 때 야유를 보내는 재미는 있는 것 같다”며 투게더 존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친구와 함께 경기장을 방문한 김기성씨의 반응도 마찬가지. 그는 “상대 선수의 슛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응원하게 된다”며 투게더 좌석의 좋은 점을 언급한 뒤 “코트가 잘 안 보이긴 한다. 자리가 바뀐다면 다음에도 이용해 볼 생각이 있다”며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LG는 19일 서울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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