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현주엽 감독의 여전한 고민, ‘김시래의 3점슛’

고종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5 0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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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종현 인터넷기자] “내가 부임한 이후로 (김)시래의 3점슛 성공률이 36%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김시래의 저조한 3점슛에 현주엽 감독의 근심은 여전했다.

창원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73-74로 졌다. 캐디 라렌(27득점 14리바운드)과 마이크 해리스(13득점 10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시래(13득점 6어시스트) 역시 4쿼터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재를 드러내며 패배, 시즌 첫 3연승 기회를 놓쳤다.

LG 현주엽 감독은 지난 12일 KCC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시래의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을 걱정한 바 있다. “(김)시래의 3점슛 성공률이 아쉽다. 내가 감독으로 있는 동안 36%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올 시즌은 20% 중반 대다. 이유를 모르겠다”며 의문을 품었다.

14일 경기 전 만난 현주엽 감독은 여전히 이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현 감독은 KCC(12일)와의 경기에서 17득점 6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김시래에 대해 “KCC전은 (김)시래가 잘 해줘서 이겼다. 다만 아쉬운 건 3점슛이다. 5개를 던져 하나만 들어갔다”며 김시래의 맹활약에도 저조한 3점슛 성공률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14일) 김시래는 4개의 3점슛을 던져 2개를 성공시켰다. 50%의 성공률. 특히 LG가 KT에 74-68로 뒤지고 있던 4쿼터 막판, 승부를 사정권 안으로 가져오는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김시래의 3점슛은 기복이 있다. 높은 적중률을 보일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부진한 편이다. 2019-2020 시즌 김시래의 3점슛 성공률은 26.8%. 아직 시즌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지난 두 시즌 3점슛 성공률(38.9%, 36%)에 비하면 분명 저조한 수치다.

김시래는 명실상부 LG의 중심이자 에이스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승부처에서의 과감함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3점슛이 꾸준하지 못한 가드는 약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현주엽 감독이 안타까움을 드러낸 이유이다.

LG는 14일 KT에 패하며 9위에(8승 14패)에 머물러 있다. LG가 반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김시래의 손끝이 살아나야 한다. 과연 그는 남은 시즌, 현 감독의 바람을 충족시키면서 LG의 반등의 이끌 수 있을까?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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