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홈 승률 12.5%.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 전을 시작으로 25일 원주 DB 전까지 홈 5연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유독 홈에서의 승률이 낮았던 현대모비스인 만큼 이번 5연전에서 반전된 경기력을 보여야만 6강 희망을 살릴 수 있다.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현재, 현대모비스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8승 13패, 8위까지 추락했다. 간신히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었지만 에메카 오카포 합류 이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하위권까지 내려앉았다.
어쩌면 홈 5연전이 기회인 셈. 그러나 홈 승률이 불과 12.5%, 1승 7패 및 홈 5연패인 만큼 그리 반갑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그만큼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고개 숙인 남자였기 때문이다.
연패 탈출이 최우선 목표이지만 더 중요한 건 경기력 향상이다. KCC와의 2대4 트레이드 이후 2연승을 이끈 신바람 농구는 금세 실종됐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국찬과 박지훈 역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노장 양동근이 가장 활발한 플레이를 할 정도로 침체된 것 역시 사실. 지금과 같은 경기력으로는 연패 탈출은 그저 꿈이다.

가장 큰 문제는 새로 합류한 에메카 오카포와 국내선수들의 호흡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 오카포의 수비력은 KBL에서 견줄 수 있는 존재가 없지만 공격 상황에서의 활용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저조한 야투 성공률은 물론 속공 전개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저득점 게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보이지 않았던 승부처에서의 실책도 줄여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실책이 적지 않은 팀이었지만 승부처에서만큼은 실수가 없었고 그렇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4연패의 상황을 보면 넘길 수 있는 경기 역시 실책으로 무너지는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홈 5연전의 첫 상대는 바로 KCC. 최근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바로 잡으며 반등하고 있는 만큼 1승이 시급한 현대모비스의 입장에선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특히 이대성과 라건아가 조금씩 KCC에 녹아들고 있다는 점이 더욱 무시무시한 부분이다.
그러나 KCC는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슈퍼 팀이라고 하지만 완성형은 아니다. 라이벌전은 물론 트레이드 이후 두 번째 맞대결인 만큼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승리와 패배에 대한 효과가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만날 오리온과 SK, 삼성, DB 역시 현재의 현대모비스로는 1승을 장담하기 힘들다. 하나, 첫 단추를 잘 끼운다면 다음 결과는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그만큼 KCC 전이 중요하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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