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결국 턴오버가 DB의 발목을 잡았다.
원주 DB가 15일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88-98로 패했다. 어느덧 4연패를 당하며 공동 5위로 추락했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부친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가운데 허웅과 칼렙 그린, 김종규가 분전하며 추격, 한 때는 역전에도 성공했지만, 연장전을 버티지 못하면서 패했다.
4쿼터 시작을 3점(58-61) 뒤지면서 시작한 DB는 양희종, 박지훈의 공격을 잘라냈고, 그린과 김종규의 블록이 연달아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4쿼터 후반에 나온 턴오버가 스스로 발목을 잡게 했다.
그린의 턴오버가 상대 박형철의 손에 걸려 3점슛을 허용, 김종규와 윤성원의 턴오버로 결국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후반 들어 연달아 나온 턴오버로 분위기를 내준 DB는 연장전에서도 실책으로 시작을 알렸고, 그린이 1개를 추가하며 크리스 맥컬러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이날 DB가 범한 턴오버는 22개. 이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턴오버 2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턴오버 1위 기록도 DB가 가지고 있다. 지난 11월 2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23개의 실책을 범했고, 이 경기 역시 연장전을 치르면서 나온 기록이다. DB는 결국 삼성전에서도 90-100으로 패했고, 이날 KGC인삼공사전에서도 88-98로 패했다.
최다 턴오버 기록을 떠안고 있는 만큼 올 시즌 DB는 경기당 평균 1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이 부분 1위에 올라있다. 가장 적게 범하는 구단은 인천 전자랜드. 평균 8.7개를 기록 중이다. 최근 3라운드 3경기에서는 평균 20개를 저지르고 있다.
개막 두 달여가 지났지만, DB의 턴오버는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시즌 초부터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의 사기를 위해 턴오버에 큰 질책을 하지 않을 거라 했지만, 결국 KGC인삼공사 전 패배 이후에는 “쓸데없는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즉, 말 그대로 해서는 안 될 턴오버까지 나왔기 때문에 20개 이상의 턴오버라는 무기력한 결과가 나오고 만 것이다. 과연, DB 선수들이 하루 빨리 집중력을 되찾아 실수를 줄일 수 있을까. DB는 15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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