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LG가 시즌 첫 3연승을 놓쳤지만, 그나마 자신감 넘쳤던 김준형의 3점슛은 시원했다.
창원 LG는 14일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73-74로 아쉽게 졌다. 3쿼터 한 때 14점 열세였던 LG는 4쿼터 들어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3점 차이의 고비를 못 넘는 듯 했지만, 경기 막판 1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직전 캐디 라렌의 골밑 공격이 빗나가며 3연승이 날아갔다.
LG는 비록 1점 차이로 졌지만, 그나마 위안거리를 찾는다면 김준형의 과감한 3점슛이었다. 김준형은 3쿼터 막판 49-63으로 뒤질 때 3점슛 같은 점퍼를 성공했다. 이 한 방이 점수 차이를 좁히는 시작이었다.
LG 현주엽 감독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도 김준형을 기용했고, 김준형은 4쿼터 중반 강병현의 패스를 받아 3점슛 한 방을 터트렸다.
LG 선수들은 김준형의 슛 감이 좋다고 여기며 경기 막판 김준형의 3점슛 기회를 봐줬다. 김준형은 그 때마다 주저하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3점슛을 던졌다. 물론 그 이후 3점슛이 모두 림을 벗어났다.
가장 아쉬운 한 방은 38.9초를 남기고 73-74, 1점 뒤질 때 작전 시간 후 던진 3점슛이었다. 이것이 들어갔다면 LG는 3연승을 달리고, 김준형은 더욱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현주엽 감독은 경기마다 버릇처럼 국내선수들이 득점을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LG 국내선수들은 슛 기회에서도 머뭇거린다. 힘들게 자유투를 얻어서 편안하게 득점을 올릴 기회임에도 1~2개씩 놓치며 승리와 동떨어진 플레이를 한다.
코트 안에 답답함이 넘치는 LG의 경기에서 성공 여부를 떠나 자신감 있고, 과감하게 슛을 시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김준형의 3점슛은 시원했다.
김준형은 시즌 초반 D리그에서 활약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D리그 7경기에서 평균 27분 1초 출전해 10.3점 3점슛 성공률 35.7%(15/42)를 기록했다. 최근 정규경기에서도 짧은 시간이나마 출전하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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