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서호민 기자] 권호의 삼성 U12부가 KCC에 우세 승을 거두었다.
삼성 U12부는 15일 용인 STC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주말리그 A권역 KCC U12부와의 경기에서 37-16으로 승리, 대회 첫 승을 챙겼다. 유소년 농구계의 ‘이대성’ 권호(20득점)가 내외곽을 종횡무진 누비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권호의 권호에 의한 권호를 위한 전반전이었다. 173cm의 탄탄한 체구에 빠른 스피드까지 겸비한 권호는 마치 이대성을 연상케했다. 리바운드를 잡으면 쉴새없이 상대 코트를 향해 달렸고,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헤집었다. 권호는 이미 전반에만 20득점을 퍼부으며 제 몫을 충실히 다해냈다. 크로스오버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가 다리가 풀리게 만드는 앵클 브레이크는 덤이었다. 전반 막판 정은총, 최서우, 김한울까지 득점에 가세한 삼성은 32-8, 24점 차로 크게 리드 한 채 마쳤다.
KCC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하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은 KCC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타이트한 압박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발한 뒤 곧바로 속공 전개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바꿨다. 박재민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방준혁, 이준영 등이 차례로 돌파를 성공,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이는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삼성은 경기 막판 제공권 우세와 김현준과 박예찬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첫 승에 성큼 다가섰다.
수훈 선수의 몫은 의심의 여지없이 권호의 몫이었다. 경기 후 만난 권호는 "동료들이 잘해준 덕분에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화려한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를 갖춘 그에게 이대성을 닮았다고 하자 그는 "이대성 선수도 좋아하지만 그래도 어릴 때부터 롤 모델은 두경민 선수였다. NBA에서는 카이리 어빙을 좋아한다. NBA 진출하는 게 꿈이다"라며 목표를 크게 잡았다.
이미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졌듯이 권호의 실력은 또래들 사이에서 단연 으뜸이다. 이러한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내년 휘문중 농구부에 진학하기로 진로를 결정한 그는 "클럽과는 완전히 다른 무대이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엘리트 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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