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모두의 성장을 꿈꾸는 삼일회계법인, 끊임없는 상승곡선을 그리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12-15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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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점을 두지 않았다. 개인이 아닌 모두의 성장을 꾀하며 담금질을 거듭하는 중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삼일회계법인은 14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2 A조 예선에서 이준석(16점 3리바운드), 임현서(13점 4리바운드 3스틸)와 뉴페이스 김진원(8점 11리바운드 5스틸) 활약이 더해진 데 힘입어 현대모비스 연구소를 73-35로 잡고 준결승 진출에 8부능선을 넘었다.


끊임없는 동반성장에 10명이 경기장에 나서는 등, 출석률까지 대박을 쳤다. 이준석을 필두로 김병웅(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창헌(8점 11리바운드 5스틸), 최선욱(6점 6리바운드) 기량이 꽃을 피웠고, 나형우(1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류광민(6점 4리바운드), 장준호(6점 7리바운드), 임현서 등 선배들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특히, 뉴페이스 김진원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렸고, 출중한 수비력을 과시하여 팀원들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전 주장 나형우가 “실력이 뛰어난 선수다. 특히, 수비에서 힘이 될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더해졌다. 향후 김민철(4리바운드)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슬럼프를 떨쳐낼 수 있다면 공격력을 한층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동료들 역시 김민철 자신감을 복돋워주기 위하여 힘을 아낌없이 불어넣는 중이다.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한규성(10점, 3점슛 2개)을 필두로 배상우(6점, 3점슛 2개)가 3점라인 밖에서 공격력을 극대화한 가운데, 이용우(3점 10리바운드), 박세준(4점 9리바운드 3스틸), 남상협(2점 5리바운드), 김병열(4점 5리바운드), 공태윤(2점 5리바운드)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뒤를 받쳤다. 뉴페이스 조동호(4점 3리바운드)는 궂은일에 매진하여 팀원들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지만, 삼일회계법인 속공을 저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데다, 자유투성공률 20%(5/20)에 그치는 등, 슛 성공률이 저조한 탓에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초반부터 삼일회계법인이 거세게 몰아붙였다. 장기인 속공을 십분 발휘하여 현대모비스 연구소 수비를 거침없이 흔들었다. 나형우, 장준호, 최선욱이 디펜스 리바운드를 걷어내 이준석, 류광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준석은 이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하기를 반복했다. 때로는 나형우가 트레일러 역할을 자처하여 직접 점수를 올리기까지 했다, 이준석, 나형우는 1쿼터에만 14점을 합작, 팀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 연구소 역시 상대 공세에 정면으로 맞섰다. 이용우, 박세준이 오펜스 리바운드에 나서 삼일회계법인 속공을 막아내려 했다. 한규성은 3점슛을 꽃아넣어 쾌조의 슛 감을 뽐냈고, 조동호가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힘을 보탰다. 공태윤, 남상협은 이용우와 함께 리바운드 다툼에 가담하는 등, 궂은일에 집중했다. 하지만, 삼일회계법인 속공을 저지하지 못하여 수비조직력을 구축하는 데 애를 먹었다.


2쿼터 들어 나형우, 류광민, 장준호, 최선욱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뉴페이스 김진원을 필두로 이창헌, 김병웅, 임현서가 나섰다. 인원이 바뀌었지만, 스타일은 변함없었다. 임현서가 속공을 진두지휘하며 득점에 가담한 사이, 김병웅, 김진원까지 나서 임현서를 도왔다. 임현서, 김진원은 2쿼터 11점을 합작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창헌은 몸을 사리지 않으며 동료들 뒤를 받쳤다.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출격 대기중이던 김병열을 투입, 반격에 나섰다. 노장 김병열은 공태윤과 함께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이어 한규성이 1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3점슛을 적중시켜 외곽지원을 확실히 했다. 이용우, 박세준은 김병열과 함께 골밑을 지켜내며 상대 공세에 맞대응했다. 하지만, 2쿼터 얻은 자유투 6개 중 2개 성공에 그치는 등 슛 성공률이 저조한 탓에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후반 들어 삼일회계법인이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2-3 존 디펜스에 맨투맨, 때로는 더블팀 수비까지 구사하여 상대를 압박했다. 강력한 수비는 속공득점으로 이어졌다. 임현서, 이준석이 속공에 나선 가운데, 김진원 활약이 빛났다. 오펜스 리바운드에 적극 나서 팀원들 어깨를 가볍게 했고, 트레일러 역할을 자처, 뒤를 받쳤다. 이날 기록한 오펜스 리바운드 4개 모두 3쿼터에 기록했을 정도. 김진원 활약에 힘입어 3쿼터에만 오펜스 리바운드 13개를 걷어내기까지 했다.


뉴페이스 활약에 형들도 마냥 손 놓고 있지 않았다. 류광민은 3점슛을 연달아 꽃아넣어 화력지원을 더했고, 나형우, 장준호, 김민철이 궂은일에 나서 힘을 불어넣었다. 최선욱은 골밑을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하여 골밑을 든든히 했다. 여기에 이준석이 3점슛을 적중시켜 손끝을 불태웠다.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배상우가 나서 활로를 뚫으려 했다.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팀원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넸다. 남상협, 조동호가 내외곽을 넘나들어 득점을 올렸고, 박세준, 이용우, 김병열, 공태윤이 남상협과 함께 골밑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상대 수비에 번번이 가로막혀 실책을 연발했다.


4쿼터 들어 삼일회계법인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패스능력을 극대화하여 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 다툼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창헌, 김병웅이 로우-포스트에서 동료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뿌렸고, 나형우, 장준호가 골밑에서 연거푸 점수를 올렸다. 김민철이 궂은일에 나선 가운데, 이준석은 내외곽을 넘나들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현대모비스 연구소 역시 마지막 힘을 짜내 반격에 나섰다. 배상우가 3점슛을 연거푸 꽃아넣었고, 박세준, 한규성이 속공능력을 발휘하여 득점을 올렸다. 조동호, 남상협, 김병열은 궂은일에 매진하여 팀원들 활약을 도왔다. 하지만, 벌어진 점수차이를 극복하기에 시간이 너무 없었다. 승기를 잡은 삼일회계법인은 김병웅, 이창헌이 연달아 점수를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16점을 기록하여 팀 승리에 일조한 삼일회계법인 이준석이 선정되었다. 그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호흡이 맞아가고 원활한 플레이가 이어지는 느낌이다. 오늘 경기에서 완성도를 높였고, 수비 변화를 꾀하여 성공을 거듭하다 보니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나)형우 형, (류)광민이 형 등 경기에 나선 모든 선배들이 중심을 잡아주었고, 나와 (김)병웅이 형, (최)선욱이 형 등 후배들이 잘 맞추어나가면 좋은 결과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한층 높아진 팀워크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지난 대회부터 공격 비중을 높인 이준석 자신감이 오른 것도 팀 상승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팀 장기인 속공능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 이에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 자신감이 올랐다. 특히, (최)선욱이 형 같은 경우, 예전 같았으면 공이 오는 것을 겁내고 했었는데 지금은 골밑에서 자신있게 슛을 시도할 정도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통하여 새로 합류한 (김)진원이 형도 너무 잘해주었다”며 “매주 금요일마다 많은 인원이 팀 훈련에 참여하다 보니 누가 나오더라도 장기를 살릴 수 있었다. 이 인원들이 경기장에 나와서 잘해주니까 결과로 보이지 않은가”고 팀원들 성장에 기반을 두었음을 언급했다.


예전 경기와 사뭇 달랐다. 첫 슛 성공여부에 따라 기복이 있었던 때와 사뭇 달라졌다. 슛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 이에 “확실히 첫 슛이 들어가면 경기가 더 잘 풀리는 것 같다. 사실, 맨탈 관리를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이러한 부부네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지금은 형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슛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자연스레 나오고 있다. 그리고 형들 영향을 받아 경기운영을 더 잘해야 한다는 욕심이 생겨서 주변을 더 많이 봐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이 때문인지 자연스레 전보다 슛 성공률이 높아진 것 같다”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형들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말 그대로였다. 2차대회를 통하여 패스능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던 이준석이었다. 이에 “더 많이 늘어야 한다고 본다. 잘하는 사람들과 같이 뛰다 보니 더 잘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어릴 때에는 드리블에 자신이 있어서 상대 수비를 들이받은 채로 들어가기만 하면 되었는데, 직장인농구리그 특성상 선수들 모두 신체조건이 좋고, 수비가 타이트하니까 혼자서는 잘 되지 않더라. 그래서 다른 선수들 쪽으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더 쏠리게 되었다. 아직 부족한 면은 있는데, 노력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오지 않나 생각한다”고 겸손해했다.


패스에 눈을 뜬 이후 자연스레 기량 향상을 이루어낸 모습이었다. 이에 “개인적으로 실력이 늘었다기보다 처음에 같이 할 때는 적응이 잘 되지 않았는데, 함께할수록 적응이 되어서 형들이랑 같이 느는 느낌이다. 내 패스를 형들이 잘 받아주었고, 내가 슛을 던질 수 있는 위치에 있을 때 형들이 패스를 주니까 같이 상승하는 느낌이 이거구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기량이 향상된 것보다 팀원들 모두 업그레이드되었다는 표현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팀 성장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날 뉴페이스 김진원이 합류하여 최선욱과 함께 골밑에 힘을 더한 삼일회계법인. 주장 나형우는 경기 전 김진원 기량에 엄지를 치켜세운 바 있다. 이에 “정말 편하다. 둘 다 신체조건이 좋아서 농구를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솔직히 부럽다(웃음)”며 “리바운드를 걷어내주니 한결 든든하고, (김)지원이 형 경우 수비력이 좋으니까 한결 편하다. 향후 꾸준히 경기에 나선다면 더 잘 맞추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최선욱, 김진원 존재감에 박수를 보냈다.


리빌딩과 조화,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잡으려는 삼일회계법인. 이준석, 최선욱, 김병웅 등 후배들 기량 향상과 함께 나형우, 류광민, 임현서, 장준호 등 선배들이 꾸준히 경기장에 나서 힘을 불어넣는 중이다. 향후 육아와 업무상 이유로 경기장에 나서지 못하는 대들보 윤세영과 김경훈이 등장한다면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 터. 그는 “육아와 업무량이 많음에도 주말마다 꾸준하게 경기장에 나와 중심을 잡아주고, 함께해주는 형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연승을 내달려 준결승 진출에 8부능선을 넘은 삼일회계법인. 21일 한국투자증권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는 “사실, 오늘 경기만 염두에 둔 나머지 다른 경기를 생각하지 못했다. 형들이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지 않을까 싶다”며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형들도 리그에서 동영상이 잘 나오는 만큼 시간날때 보라고 하는데, 이를 보고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당찬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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