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이종엽 인터넷기자] 동점 7회, 역전 15회를 주고받은 치열한 접전 끝에 고른 득점력을 앞세운 전자랜드가 삼성을 꺾고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인천 전자랜드가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86-78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트로이 길렌워터(18득점 5리바운드)와 머피 할로웨이(21득점 14리바운드 3스틸) 두 외국 선수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제 역할을 해냈고, 김지완(13득점 7어시스트)과 김낙현(1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든든한 경기운영이 이어지며 시즌 12승 고지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전반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전현우는 후반에만 3점슛을 4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소금같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은 닉 미네라스(20득점 3리바운드)와 김현수(12득점 3리바운드 3스틸)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델로이 제임스(13득점)를 비롯한 국내 선수들의 득점까지 터지지 않으며 14패째를 적립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전자랜드였다. 길렌워터가 1쿼터에만 16득점을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박찬희 또한 노련한 경기 운영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삼성 또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천기범과 김준일이 적극적으로 상대의 페인트 존을 공략했고 김현수의 외곽지원까지 더해지며 한때 7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뒤집는데 성공, 1쿼터를 24-22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양 팀은 실책을 쏟아내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골밑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고집하며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삼성은 장민국과 제임스가 실책을 쏟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2쿼터 종료 6분 33초전 작전 타임 이후, 전자랜드는 외곽슛을 통해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김지완의 속공 득점과 김낙현의 외곽슛을 통해 정체된 혈을 뚫었고 할로웨이가 골밑에서 힘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 또한 신인 김진영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진영의 투입 이후 볼 흐름이 유연해진 삼성은 김광철의 돌파 득점과 김현수의 3점슛을 묶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에만 동점 4회 역전 11회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싸운 양 팀은 결국 전자랜드가 43-41로 근소하게 앞선 채 끝이 났다.
3쿼터 들어서도 치열한 접전 승부가 이어졌다. 전자랜드가 삼성의 존 디펜스를 빠른 패스를 통해 공략하며 점수를 뽑아냈고 2쿼터에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재충전한 길렌워터가 1쿼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김지완 또한 공격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정확한 슛을 통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 또한 외국 선수 미네라스가 힘을 냈다. 미네라스는 유려한 스텝을 통해 상대 골밑으로 돌진했고 상대에게 자유투를 강요해냈다. 미네라스는 정확한 슛을 자랑하며 3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미네라스는 수비에서도 김준일과 함께 길렌워터를 괴롭히며 그를 벤치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3쿼터 막판 공격에서 쉬운 슛을 여러 차례 놓쳤고 수비에서도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내주는 등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전자랜드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고 전현우는 연속 2개의 3점슛을 성공, 순식간에 66-56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를 잘 마무리한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3쿼터의 영웅 전현우가 또 다시 3점슛 2개를 폭발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삼성은 경기 종료 5분 50초 전 이날 좋은 활약을 선보인 미네라스의 퇴장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장민국이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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