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김기홍 인터넷기자] 워니가 맹활약한 SK가 2연승을 달렸다.
서울 SK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고, 2위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SK는 턴오버를 14개나 기록했으나 리바운드의 우위(38-27)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내내 SK를 몰아붙였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패배로 KGC인삼공사는 7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자밀 워니가 27득점 11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최준용도 14점을 보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크리스 맥컬러(30득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한 SK가 1쿼터를 리드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안영준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SK는 워니가 골밑에서 브라운과 맥컬러에 우위를 보이며 앞서나갔다. 벤치에서 출전한 전태풍의 활약도 좋았다. 전태풍은 1쿼터에 5득점 2어시스트를 올리며 SK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날 원주 DB와 연장 혈투 끝에 6연승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다. 1쿼터에 던진 3점슛 9개 중에 7개를 허공에 날렸고, 리바운드 단속에 어려움을 겪으며 리드를 내줬다(12-22).
그러나 2쿼터 들어 KGC인삼공사가 반격을 시작했다. 특히 1쿼터에 부진했던 맥컬러의 활약이 빛났다. 맥컬러는 김건우를 상대로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냈고, 2쿼터 중반에는 호쾌한 속공 덩크를 내리 찍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28-29). 양희종의 활약도 좋았다. 양희종은 2쿼터에 3점슛 2개를 꽂은데 이어, 스틸도 2차례 걷어내며 공수에서 균형을 잡아줬다.
SK는 맥컬러의 맹공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내 워니의 훅슛과 김선형의 3점슛이 터지며 근소한 점수차로 리드한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37-33).
후반에도 치열한 흐름은 계속됐다. 특히 양 팀 외국선수간 맞대결이 뜨겁게 타올랐다. 선공을 펼친 쪽은 맥컬러였다. 맥컬러는 멋진 속공 덩크를 터뜨린데 이어, 더블클러치 득점으로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주도했다. 워니 역시 지켜보고 있지 않았다. 워니는 특유의 훅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골밑에서 든든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SK는 최준용의 활약도 빛났다. 최준용은 연속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3쿼터 막판에는 3점슛 라인 밖에서 자유투를 끌어냈다. 워니와 최준용의 활약으로 SK가 59-54 리드를 지켰다.
팽팽하던 승부는 4쿼터가 되어서야 갈렸다. 워니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렸다(66-57). KGC인삼공사는 브라운이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에 나섰다.
5점차 내외의 살얼음판 승부를 결정지은 이는 전태풍과 워니였다. 전태풍은 경기 종료 3분 57초 전,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SK쪽으로 가져왔다(71-63). 이어 워니가 브라운의 슛을 쳐내며 기세는 완전히 SK쪽으로 넘어갔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후반 맥컬러가 세 차례 득점을 터뜨리며 추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SK가 홈에서 KGC인삼공사를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 사진_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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