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연승 쾌속 질주' 안덕수 감독 "수비 집중력 좋았다"

박윤서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5 2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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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박윤서 인터넷기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KB스타즈가 연승 행진을 '4'로 늘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청주 KB스타즈는 1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80-58로 승리했다. 이날 대승으로 KB스타즈는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선점했고 단독 1위에 올랐다. 더불어, 1,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도 KEB하나은행을 압도하며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23-37)에서 밀렸고 강이슬이 5득점으로 묶이며 3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1.5경기)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KB스타즈는 '적토마' 카일라 쏜튼(25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이 박지수의 부상 공백을 말끔히 메웠고 강아정(18점 5리바운드, 3점슛 4개)과 김소담(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2개)도 외곽 지원에 합세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KEB하나은행은 마이샤 하인스-알렌(10점 12리바운드)이 1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고아라(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었다.

경기 후 만난 안덕수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고 모든 선수가 공수에서 활약해 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안 감독은 활약이 좋았던 김소담과 최희진의 경기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임한다는 것은 팀에 큰 도움이 된다. (박)지수가 빠진 상황에서,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지수가 없는 상황에서 한 발 더 뛰어준다면 다음 경기를 비롯해 공백기 동안 큰 힘이 될 것이다. 앞으로 해줘야 할 것들이 많다"며 이적생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스트의 중심 박지수가 빠졌지만, KB스타즈는 고른 선수들이 공백을 메우며 두 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오는 20일 부산 BNK 전을 앞두고 안 감독은 그들의 높이를 경계했다. 안 감독은 "더블팀을 가동하거나 변칙 수비를 통해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려 한다. 리바운드에 집중해야 한다. 더불어, 리바운드를 빼앗긴 후에 상대 공격에 대한 수비에도 집중해야 한다"며 다음 일정을 내다봤다.


한편, 연승에 실패한 이훈재 감독은 "완패했다. 공격과 수비 어느 한 쪽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안 됐다. 1쿼터 초반에 좋은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실책이 많았다. 그때의 분위기가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예상보다 상대의 경기력과 슛감이 좋았다. (강)이슬이가 (염)윤아 수비에 막힌 것도 아쉬웠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마이샤와 쏜튼은 대등하게 리바운드 경쟁을 펼쳤지만, 국내선수들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패했다. 이 감독은 "박지수가 없으면 리바운드에서 뒤쳐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많이 졌다. 국내선수들이 마이샤와 이슬이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 감독은 쏜튼에게 압도당한 마이샤에 대한 걱정을 다시금 드러내며 "1, 2라운드 대결에서도 쏜튼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초반부터 밀렸고 쏜튼이 슛도 잘 들어 갔다. 면담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는 고민스러운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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