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NBA] ‘무조건 한 팀은 진다’ MIL vs LAL, 역사로 가는 길목서 충돌

이종엽, 최설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6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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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종엽, 최설 인터넷기자] NBA 2019-2020 시즌의 막이 오른 개막 첫 주부터 환상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점프볼 NBA 위클리 프리뷰에서는 매주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를 선정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록과 시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밀워키 벅스 vs 댈러스 매버릭스
12월 17일 (화) 10시 / 파이서브 포럼

관전 POINT : 루카 돈치치의 부재

이번 주 가장 기대되는 맞대결 중 하나로써,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루카 돈치치의 만남은 아쉽게도 성사 되지 못한다. 돈치치가 지난 15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118-122, 패)에서 발목이 꺾였기 때문이다. 그의 복귀시점은 아직 정확히 발표되지 않았지만, 발목이 돌아간 각도가 작지 않은 만큼 2주 이상의 결장이 예상된다.

돈치치(평균 29.3득점 9.6리바운드 8.9어시스트)는 데뷔 2년 만에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펼치며, MVP후보는 물론 댈러스를 서부 컨퍼런스 3위(17승 8패)에 올려놓은 상태다. 그런 그의 이탈은 댈러스에게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상대가 동부 컨퍼런스에서 강력한 위용을 발휘하고 있는 밀워키이기 때문.

하지만 돈치치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댈러스는 자신들이 보유한 또 다른 유럽산 ‘에이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라트비아)를 앞세워 밀워키를 상대할 예정이다. 포르징기스는 지난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돈치치를 대신해 22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 같은 팀 동료 팀 하더웨이 주니어(28득점 5리바운드)와 함께 자신들이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을 부상(무릎)으로 통째로 쉬며 복귀한 포르징기스지는 221cm라는 큰 키에 걸맞지 않게 날렵한 스피드와 부드러운 슛 터치를 계속 유지하며, 현재 경기당 평균 2개의 3점슛을 성공하고 있다. 동시에 팀을 서부 상위권에 유지시키고 있는 포르징기스는 돈치치가 빠진 댈러스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편의 골밑을 무참히 파괴하고 다니는 아데토쿤보를 상대로 대등하게 맞서줄 적임자로 보인다.

반면 밀워키(24승 3패)는 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가장 잘나가고 있는 팀으로서 지난 달 10일부터 지금까지 18연승을 달리며 한 달여가 넘도록 패하지 않고 있다. NBA역사상 7번째로 긴 연승을 행진을 달리고 있는 밀워키는 구단 최다 연승 횟수인 20연승에도 가까이 가고 있다.

팀 중심에는 역시 이번 시즌 또한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서 언급되고 있는 아데토쿤보가 있다. 그는 이번 시즌 3점슛(평균 1.7개)까지 장착하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경기 당 평균 31득점을 생산해내며 제임스 하든(39.3득점)에 이어 리그 득점랭킹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거기에 밀워키는 현재 팀 조직력까지 단단해져 어시스트(7위), 리바운드(1위), 득점(1위) 부문에서 리그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댈러스는 10연승을 달리던 LA 레이커스(23승 3패)에게 패배를 선사하며 고춧가루 역할을 했던 팀이었던 만큼 밀워키 또한 방심해선 안 된다. 이번 두 팀의 대결에서도 반전의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번 주 댈러스와 밀워키의 시즌 첫 번째 대결에선 어떤 결말이 펼쳐질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두 유럽인들이 맞붙는 흥미 대결도 놓치지 말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vs 마이애미 히트
12월 19일 (목) 9시 / 웰스 파고 센터

관전 POINT : 동부 컨퍼런스 서열 다툼

밀워키 벅스가 굳건히 동부 컨퍼런스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쫓는 두 팀들 간에 대결이다. 현재(16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0승 7패로 동부 2위, 마이애미 히트는 19승 7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승부는 동부 서열 싸움에 있어서 한 경기 이상의 값어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필라델피아의 최근 상승세는 좋다. 동부에서 밀워키(18연승)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연승(5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로 범위를 넓혀 봐도 LA 레이커스(7연승) 밖에 없다. 연승 기간 필라델피아가 재물로 삼은 팀들이 토론토 랩터스(5위), 덴버 너게츠(서부 4위), 보스턴 셀틱스(4위)와 같은 상위권 팀들이었다. 비록 16일 브루클린 네츠에게 일격을 당하긴 했으나 강팀을 상대로 거둔 지난 승리들은 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큰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 주전 선수들의 개인 득점 수치는 지난 시즌 보다 조금씩 떨어졌다. 하지만 팀 어시스트 평균 26.7개(3위)와 평균 실점 103.9점(3위)이라는 효율적인 성과를 거두며 팀 조직력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수비력과 완성도 높은 전술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보다 안정적인 득점력(5경기 평균 23득점)을 더해줌으로써 벤 시몬스와 조엘 엠비드에게 편중되는 상대 수비를 분산 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마이애미 역시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나쁘지 않은 승률을 기록, 이번 시즌 단 한 차례의 연패도 허락하지 않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중 뱀 아데바요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 11일,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그는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30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해내며 연장에서만 9득점을 쓸어 담아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그리고 지난 15일(댈러스 매버릭스 전) 그 기세를 몰아 두 번째 트리플더블(18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에 성공하며, 그는 최근 5경기 평균 21득점 12.2리바운드 7.2어시스트로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불안요소는 5경기 중 3경기가 연장까지 가는 승부였다는 점으로 세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이 부분은 선수들에게서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충분히 생각게 했다.

또한, 지난 달(24일)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에게 무기력하게 패배(86-113)한 경험이 있다. 이번 시즌은 그 어느 시즌보다 동부 플레이오프 상위시드 쟁탈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기에 마이애미에게는 두 번의 실수가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동부 2위의 자리를 두고 어느 팀이 먼저 치고 올라갈 것인지는 이번 주 두 팀 간의 대결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모두가 이날의 뜨거운 한판은 놓쳐서는 안 된다.
밀워키 벅스 vs LA 레이커스

12월 20일 (금) 10시 / 파이서브 포럼

관전 POINT : 12월에 즐기는 ‘파이널?’

현 시점 NBA 30개 팀 중 가장 뜨거운 두 팀이 드디어 만난다. 밀워키와 레이커스는 각각 3패씩만 떠안은 상태로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위용을 발휘하는 중이다. 두 팀은 각각 24승 3패 동률로 양대 컨퍼런스 최상단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린 상태다.

홈팀 밀워키는 15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전을 승리하며 리그 18연승 째를 기록했다. 밀워키의 프렌차이즈 최다 연승 기록은 ‘고대 괴수’ 카림 압둘-자바가 이끌던 1970-1971시즌이며 연승 기록을 깨기 위해선 반드시 레이커스를 넘어야 한다.

밀워키는 전력 구성 자체가 빈틈이 없다. 리그 1위에 해당하는 빠른 페이스(105.1)은 물론이고 수비력까지 탄탄하다. 게다가 밀워키는 경기당 평균 득점이 121.2에 달할 정도로 공격력까지 우수하다. 한 마디로 상대에게 물 샐 틈 없는 압박을 가하며 자신들은 빠르게 치고나가 쉬운 득점을 올린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지표를 살펴보면, 밀워키는 경기당 평균 30.1개의 2점슛을 58.3%의 확률로 성공시키고 있는데 이는 리그 전체 1위다. 반면, 밀워키는 상대에게는 24.5개의 2점슛을 44.4%의 확률로 허용하고 있다. 이는 리그 최소 허용 개수와 리그 최소 허용률이다.

이에 맞서는 레이커스 또한 만만치 않다. 레이커스도 지난 2일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일격을 맞으며 10연승이 깨지긴 했으나 곧바로 팀 재정비에 성공하며 재차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고 있다. 현재 레이커스는 7연승을 기록 중이다.

레이커스 또한 전력이 밀워키 못지않다. 레이커스는 프랭크 보겔 감독의 지휘 아래 의도적으로 페이스를 낮추고 철저한 세트 오펜스를 즐기고 있다. 이는 리그 17년차 임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르브론 제임스와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앤서니 데이비스가 있기에 가능하다.

제임스는 35세에 접어들며 커리어 하이인 경기당 평균 10.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며 득점 또한 25.9점씩 뽑아주며 여전히 MVP 레벨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뉴올리언스 시절과 진배없는 몸놀림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과 수비에서 중심을 맡고 있다.

레이커스는 롤 플레이어들의 활약 또한 돋보인다. 대니 그린,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두 슈터 자원이 시원한 3점슛을 선보이고 있으며 자베일 맥기와 드와이트 하워드 또한 골밑에서 ‘가자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고 있다.

역사적인 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 2019년의 밀워키가 48년 전 자신들과 과연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레이커스가 밀워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다시금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두 팀의 경기를 개막 9주 차 무조건 챙겨봐야 할 경기로 추천한다.

# 사진_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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