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영환 인터넷기자]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어느새 반환점에 다다르고 있다. 지난 한 주 역시 부산 KT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9년 만의 7연승을 거둔 데 이어 허훈이 5경기 연속 15득점-7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다. 캡틴 김영환은 정규리그 500경기 출장의 기쁨을 맛봤다. 안양 KGC인삼공사 역시 2년 만의 6연승을 기록하며 KT와 공동 2위가 됐다. 주요 기록 부문에서 굵직굵직한 성과도 있었다. 애런 헤인즈가 서장훈을 넘어 정규리그 블록슛 통산 4위에 올랐고, 이정현은 데뷔전부터 정규리그 400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독보적인 업적을 쌓았다.
KT, 9년 만의 7연승…허훈은 5연속 15점-7어시스트+
KT가 무려 9년 만에 7연승을 작성하며 웃었다. 지난 14일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4-7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 7연승 째를 챙긴 KT는 KGC와 공동 2위로 도약했다. KT가 7연승을 달성한 건 2010-2011시즌 이후 처음이다. KT의 팀 최다 연승은 2009-2010시즌 작성한 9연승이다. 지난 시즌 최다 연승은 5연승. KT는 허훈의 눈부신 기록도 두드러졌다. 허훈은 5경기 연속 15점-7어시스트+를 달성하며, 국내 선수 중 주희정에 이어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환, 통산 36호 정규리그 500경기 출장
KT의 맏형 김영환은 5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통산 36호이자 현역 선수로는 11위다. 김영환은 지난 11일 잠실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500번째 코트를 밟았다.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인 3점슛 4방을 꽂은(14득점) 김영환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SK에 81-68로 크게 이겼다. 김영환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고 있는 현역 선수는 10명에 불과하다. 오용준이 681경기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드래프트 동기 박상오와 함지훈, 정영삼이 각각 3위, 5위, 9위를 기록 중이다. 통산 출전 경기 수 1위는 주희정(1,029경기) 고려대 감독 대행이다.
최준용, 한 경기 리바운드 15개로 개인 최다
당시 KT의 상대팀이었던 SK에서도 돋보이는 기록이 나왔다. 최준용이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새로 쓴 것. 종전까지 최다 기록은 데뷔 해인 2016년 11월 9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얻어낸 14개였다. 이는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리바운드 기록이기도 하다. 최준용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팀은 패배의 쓴맛을 삼켰다.

애런 헤인즈, 통산 블록 4위로 서장훈 넘어
헤인즈는 서장훈을 뛰어넘는 대업을 작성했다. 지난 13일 잠실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블록 1개를 추가하며 누적 464개를 기록했다. 서장훈의 463개를 넘어 단독 4위로 오른 것. KBL에서의 12시즌 간 평균 블록 1개 이상인 시즌이 4회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기록이다. 헤인즈는 이 부문 2, 3위를 기록 중인 찰스 로드(594개)와 라건아(513개)를 추격하게 됐다. 한편 역대 블록 1위는 김주성(1,037개) DB 코치다.
이정현, 정규리그 400경기 연속 출전
이정현이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현역으로 22호의 기록이다. 지난 14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400번째 코트를 밟았다. 이정현의 기록이 돋보인 이유는 단순 누적이 아닌 연속성에 있다. 2010년 10월 15일을 기점으로 이날 경기까지 단 한 번의 결장 없이 출전한 것. 금강불괴란 수식어가 붙는 까닭이다. 이정현에 앞서 전태풍(407경기)과 한정원(410경기) 등이 출전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올 시즌 정규리그에 모두 출전할 경우 10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KGC, 2년 만의 6연승…기승호, 2,800득점
KGC인삼공사가 두 시즌 만에 6연승을 내달렸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4일 원주에서 열린 DB와의 맞대결에서 98-88로 승리했다. 2017년 12월 7일 LG 전을 시작으로 24일 삼성 전까지 내리 8연승을 달린 이후 나온 팀 최다 연승이다. 지난 시즌의 경우 2라운드에 나온 5연승이 최다였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기승호의 득점 기록으로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기승호는 정규리그 누적 2,800득점을 달성하며 통산 96호, 현역 30호에 이름을 올렸다.
찰스 로드, 3,100리바운드로 통산 9위
찰스 로드가 자신의 리바운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로드는 지난 12일 LG와의 맞대결에서 5개의 리바운드를 추가, 누적 3,10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BL 통산 9위이자 현역 선수로는 4위다. 로드는 현역 3위에 올라있는 문태영과 단 57개의 차이를 보이며 추격하고 있다. 한편 리바운드 통산 1위는 서장훈(5,235개), 현역 1위는 헤인즈(4,295개)다.
#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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