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수비에서 약속된 움직임을 하면서 속공 등으로 더 많은 공격횟수를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
전주 KCC는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송교창의 결승 자유투를 앞세워 71-69로 이겼다. 현대모비스와 트레이드 이후 1승 4패로 부진했던 KCC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살아났다.
KCC는 트레이드 직후 상반된 5경기씩 치른 셈이다. 앞선 5경기에선 평균 71.6점을 올리고 80.4점을 허용했다. 최근 5경기에선 76.2득점하고 73.4실점을 했다. 득실 편차가 -8.8점에서 +2.8점으로 11.6점이나 좋아졌다.
트레이드 하기 이전 13경기 득점과 실점은 각각 80.4점과 77.2점이었다. 최근 5경기에선 공격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수비력이 더 좋아졌다.
KCC는 그럼에도 아직 수비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KCC 전창진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수비가 약하다. 그래서 5대5 농구를 한다”며 “이전에는 수비가 좋아서 (아웃 넘버가 가능한 빠른 공격을 펼쳐) 5대5 농구를 하지 않았다. 지금은 수비 정돈이 되지 않는다”고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전창진 감독은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69점으로 막은 뒤에는 “그 동안 운영했던 트랜지션 오펜스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사실 수비와 같이 연계가 돼서 이뤄져야 하는데, 그 동안 그런 수비가 잘 안됐었다. 그게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오늘(15일)은 만족스러웠다”며 “오늘 경기는 디펜스가 상당히 잘 되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수비 집중력을 많이 발휘해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수비에 만족을 드러냈다.

이어 “수비부터 속공을 위한 농구를 해야 한다”며 “공격은 각자 잘 할 수 있는 걸 해야 하는데 볼 쪽으로 몰린다. 스페이싱이 안 되는데 선수끼리 소통을 하면서, 해야 할 때와 안 해야 할 때를 구분하며 맞춰간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다”고 덧붙였다.
송교창도 “이정현 형 의견과 똑같다. 수비를 열심히 해서 속공을 나가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비를 다섯 명이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속공으로 쉬운 찬스를 만드는 것이 효율적인 농구 같다”고 동의했다.

이어 “(트레이드 이후) 이제는 10경기 가량 치렀는데 서로 성향을 파악하고, 감독님도 그에 맞게 수정을 하며 맞춰가고 있다”며 “트레이드 이후 첫 두 경기가 워낙 안 좋았다. 이제 더 좋아질 가능성이 더 크다.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 뛰니까 그랬는데 감독님께서 수비 성향의 선수와 함께 조합을 잘 찾으셔서 수비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수비까지 더 좋아질 거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 KCC는 현재 13승 10패를 기록하며 4위다.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오르기 위해 수비를 더 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KCC는 오는 20일 최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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