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이종엽 인터넷기자] 동점 9회, 역전 13회를 주고받은 치열한 승부 끝에 상무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상무가 1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01-98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상무는 2군 리그 연승의 숫자를 ‘166’까지 늘렸다.
이날 전준범(30득점 5어시스트)과 이동엽(22득점 5어시스트)이 외곽에서 제 역할을 해냈으며, 박세진(14득점 9리바운드)과 서민수(9득점 8리바운드) 또한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해 승리를 챙겼다.
반면, SK는 송창무(23득점 14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맹활약했고 변기훈(26득점)과 우동현(18득점 6어시스트), 박상권(16득점)이 외곽에서 활발한 지원 사격을 펼쳤으나 마지막 승부처에서 상무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전 만난 상무 장창곤 감독은 2020년 1월 8일 제대 예정 선수들(서민수, 이재도, 이동엽, 김지후)은 물론 후임들까지 고르게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재활 중인 두경민(발목)과 팀 훈련 도중 경미한 발목 부상을 입은 전성현은 결장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SK가 가져갔다. 상무가 경기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로 주춤한 사이 SK는 류종현과 김동욱, 박상권의 소나기 3점슛이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D-리그의 강자 상무 또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쿼터 중반 서민수를 투입하며 볼 흐름이 살아났고, 서민수는 전준범과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 받은 가운데 SK가 23-19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전준범의 돌파 득점과 박세진의 골밑 장악이 살아난 상무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SK 또한 변기훈과 박상권의 중거리 슛이 불을 뿜었고 우동현의 경기 운영이 살아나며 리드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치열했던 승부에 균열을 낸 쪽은 상무였다. 상무는 2쿼터 중반 투입된 김영훈의 연속 5득점을 묶어 1쿼터 초반 이후 첫 리드를 잡았고 박세진이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확실히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이동엽과 서민수까지 득점레이스에 참여한 상무는 전반을 47-44로 뒤집은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SK의 대대적인 추격 공세가 이어졌다. SK는 후반에 류종현과 송창무를 동시에 투입하는 더블 포스트 라인업을 가동했고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변기훈과 우동현 또한 외곽에서 3개의 3점슛을 거들며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상무 또한 3쿼터 중반 이동엽을 다시 투입하며 상대의 느린 발을 공략했다. 상무는 이동엽의 속공과 3점슛 등을 묶어 연속 7득점, 상대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상무는 수비에서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SK에게 역전을 허용, 68-73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SK의 높이는 위력을 발휘했다. 송창무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연속 5득점, 상무의 추격을 뿌리쳤다. 우동현 또한 재기발랄한 플레이로 상대에게 자유투를 얻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급해진 상무는 이날 좋은 활약을 보인 이동엽을 다시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동엽은 투입과 동시에 연속 6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전준범과 김지후의 3점슛 까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끝까지 송창무를 앞세워 추격 했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상무가 위기를 극복하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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