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일단 출전 시간을 가져가면서 부족한 점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뛰어보면서 직접 깨달아야 한다.” 허남영 코치가 루키 박상권에게 조언을 건넸다.
서울 SK는 1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98-101로 패했다. 객관적으로 상무에게 우위를 점하는 전력은 아니었지만, 인사이드에서 힘을 냈고, 타이트한 수비로 상무를 압박하면서 경기를 대등하게 풀어갔다.
그 중 루키 박상권(22, 193.8cm)은 28분 21초 동안 출전하며 16득점 1리바운드 1스틸로 분전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박상권의 D-리그 7경기 평균 기록은 10.4득점 3.7리바운드. 지난 11월 4일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로 SK에 지명된 박상권은 슈팅 능력에서 인정받아 왔다. 3점슛은 물론 한양대 팀 컬러와 맞는 뛰는 농구에도 잘 녹아들었다. 3학년 때 십자 인대를 다쳐 쉬어간 바 있지만, 4학년 들어 복귀해 어느 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 지명 후에는 당장 실전 무대 투입보다는 형들에게 배운다는 마음으로 D-리그를 뛰고 있는 박상권. 그는 형들로부터 조언을 받아 프로에 맞는 옷을 입고 있다고. 박상권은 “형들에게 자기 관리하는 방법 등을 많이 배우고 있다. 우리 팀의 경우 형들이 한 시간 전에 일찍 나와 훈련을 하는데, 나 역시도 그 모습을 보고 따라 하려고 하고 있다”고 적응에 한창임을 언급했다.
D-리그에서 한 단계씩 배워가고 있는 그는 “힘들다”라고 고충을 토로한 후 “최근 들어서는 하체 힘을 기르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종이 인형이냐”라는 코칭 스태프의 말이 그에게 자극이 됐던 것. “허벅지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데, D-리그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야 정규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또 현재 SK가 원 팀을 강조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나 역시도 준비가 된다면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정규리그 무대 데뷔를 바라봤다.
“웨이트를 보강하면서 몸 관리는 물론, 기초적인 부분부터 다시 하고 있다”라고 프로 단련에 한창이라는 그는 끝을 향해 달려가는 2019년을 바라보며 “정신없이 2019년을 마치는 것 같다. 대학리그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해 정신없이 보냈고, 드래프트까지 바쁘게 보냈다”라고 말하며 얼마 남지 않은 2020년에 대한 각오도 덧붙였다.
“2020년에는 정규리그 무대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그런 후에는 한 경기에서 MVP로 뽑히고 싶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한 경기를 잘하다 보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지 않겠나. 앞으로 프로선수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2020년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